억만장자 ‘블룸버그’ 본격 등판 전 민주당내 신경전 가열

입력 2020.02.18 (06:25) 수정 2020.02.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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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실상 당내 경쟁자가 없는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은 여유있는 모습인데요.

반면 후보들이 난립한 민주당은 당내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다음달 이른바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뛰어드는데, 벌써부터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간단치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지금까지 TV광고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3억 달러 이상, 우리 돈 3천6백억 원이 넘습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를 건너뛰었지만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선에 뛰어듭니다.

["I was honered to stand with all of those who spoke out for what this country really stands for."]

대의원 수가 많은 플로리다 주는 17일 경선을 치르는데, 최근 이 곳 여론조사에선 블룸버그가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 중인 후보들이 긴장하는 이윱니다.

블룸버그가 개혁보다는 현상 유지에 치중해, 공화당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선전한 뒤 슈퍼 화요일을 계기로 1위를 굳히겠다는 샌더스 의원은 비판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Regardless of how much money a multi-billionaire candidate is willing to spend on his election we will not create the energy and excitement we need to defeat Donald Trump."]

클로버샤와 워런 상원의원, 블룸버그와 지지층이 겹치는 바이든 전 부통령까지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치열한 경합 양상인 민주당과 달리 마땅한 당내 경쟁자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석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15만 명의 관객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자신의 전용차로 트랙을 도는 등 극적인 효과를 노렸다는 평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상대 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정해질 때까지 유세를 자제했던 전임 대통령들과는 분명 다른 모습입니다.

혼전 양상의 민주당 후보들과 달리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거의 변화가 없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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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만장자 ‘블룸버그’ 본격 등판 전 민주당내 신경전 가열
    • 입력 2020-02-18 06:28:10
    • 수정2020-02-18 08:01:44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 대선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실상 당내 경쟁자가 없는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은 여유있는 모습인데요.

반면 후보들이 난립한 민주당은 당내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다음달 이른바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뛰어드는데, 벌써부터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간단치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지금까지 TV광고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3억 달러 이상, 우리 돈 3천6백억 원이 넘습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를 건너뛰었지만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선에 뛰어듭니다.

["I was honered to stand with all of those who spoke out for what this country really stands for."]

대의원 수가 많은 플로리다 주는 17일 경선을 치르는데, 최근 이 곳 여론조사에선 블룸버그가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 중인 후보들이 긴장하는 이윱니다.

블룸버그가 개혁보다는 현상 유지에 치중해, 공화당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선전한 뒤 슈퍼 화요일을 계기로 1위를 굳히겠다는 샌더스 의원은 비판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Regardless of how much money a multi-billionaire candidate is willing to spend on his election we will not create the energy and excitement we need to defeat Donald Trump."]

클로버샤와 워런 상원의원, 블룸버그와 지지층이 겹치는 바이든 전 부통령까지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치열한 경합 양상인 민주당과 달리 마땅한 당내 경쟁자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석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15만 명의 관객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자신의 전용차로 트랙을 도는 등 극적인 효과를 노렸다는 평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상대 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정해질 때까지 유세를 자제했던 전임 대통령들과는 분명 다른 모습입니다.

혼전 양상의 민주당 후보들과 달리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거의 변화가 없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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