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객공천’ 논란…野, ‘통합 취지 무색’ 첫 의총부터 삐걱

입력 2020.02.18 (17:11) 수정 2020.02.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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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내부에서 '조국 사태' 때 쓴소리를 했던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에

'조국백서' 저자 김남국 변호사가 도전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자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통합 뒤 첫 의원총회를 연 미래통합당은 통합 취지가 무색하게, 시작부터 삐걱였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 갑에 '조국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 의지를 밝히자, '조국 사태' 때 쓴소리를 했던 금 의원에 대한 '자객'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조국 수호' 총선이 되면 안된다며 경선에 이기겠다고 했습니다.

[금태섭 : "우리당을 위해서 제가 막아내야죠.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

김남국 변호사는 SNS에 "청년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늘 저녁 전략 선거구 추가 지정을 논의합니다.

통합 뒤 의원들의 첫 상견례였던 미래통합당 첫 의원총회,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에게 한국당 출신 의원들 앞에서 인사할 것을 요청하자,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정병국 의원님 나와주십시오."]

[정병국/미래통합당 의원 : "왜 우리가 나와서 인사를 해야지? 인사를 하려면 열분들 다같이 해야하는거 아니냐?"]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잠깐잠깐. 다같이 인사해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영입 인사로 공식 발표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가 벌금형 전력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발표 2시간 만에 영입을 취소하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적을 옮기려는 안철수계 등 비례대표 의원 9명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정의당은 오늘부터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최종 후보는 당원과 시민 투표를 거쳐 다음달 7일 결정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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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자객공천’ 논란…野, ‘통합 취지 무색’ 첫 의총부터 삐걱
    • 입력 2020-02-18 17:18:50
    • 수정2020-02-18 1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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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내부에서 '조국 사태' 때 쓴소리를 했던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에

'조국백서' 저자 김남국 변호사가 도전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자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통합 뒤 첫 의원총회를 연 미래통합당은 통합 취지가 무색하게, 시작부터 삐걱였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 갑에 '조국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 의지를 밝히자, '조국 사태' 때 쓴소리를 했던 금 의원에 대한 '자객'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조국 수호' 총선이 되면 안된다며 경선에 이기겠다고 했습니다.

[금태섭 : "우리당을 위해서 제가 막아내야죠.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

김남국 변호사는 SNS에 "청년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늘 저녁 전략 선거구 추가 지정을 논의합니다.

통합 뒤 의원들의 첫 상견례였던 미래통합당 첫 의원총회,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에게 한국당 출신 의원들 앞에서 인사할 것을 요청하자,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정병국 의원님 나와주십시오."]

[정병국/미래통합당 의원 : "왜 우리가 나와서 인사를 해야지? 인사를 하려면 열분들 다같이 해야하는거 아니냐?"]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잠깐잠깐. 다같이 인사해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영입 인사로 공식 발표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가 벌금형 전력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발표 2시간 만에 영입을 취소하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적을 옮기려는 안철수계 등 비례대표 의원 9명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정의당은 오늘부터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최종 후보는 당원과 시민 투표를 거쳐 다음달 7일 결정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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