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착’ 공군 3호기 내일 새벽 출발…크루즈선서 88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2.18 (18:59) 수정 2020.02.18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에서 우리 국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오늘, 공군 3호기를 현지로 보냈습니다.

이 크루즈선에선 오늘도 8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특파원? 공군 3호기가 오늘 오후에 일본에 도착했죠?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크루즈선에는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한국인 14명이 타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온 의료진이 귀국 희망자들의 객실을 찾아다니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국 희망자는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모두 7명입니다.

일본인을 포함한 승객은 3명이고, 나머지 4명은 승무원입니다.

본격적인 하선은 오늘 자정 쯤에나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배에서 내리면 주일 대사관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약 30분 거리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공항에는 앞서 오늘 오후 3시 쯤에 도착한 공군 3호기가 대기 중입니다.

3호기는 내일 새벽에 일본을 떠나 오전 8시 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크루즈선이 요코하마항에 들어오고 15일 만에 귀국하게 되는 셈입니다.

도착하는 즉시 질병관리본부의 검역을 받게 되고, 이때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또 검역을 통과해도 인천공항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돼 생활합니다.

[앵커]

오늘 또 대규모 확진지가 나왔다고 하던데 그럼 귀국하지 않는 분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이들이 귀국을 하면 나머지 8명이 배에 남게 되는 셈인데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될 경우 내일부터, 늦어도 21일까지는 하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어제까지 승객 전원의 검체를 채취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크루즈선에선 오늘도 무려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지금까지 감염된 사람이 542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한국인 승선자 확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이어 캐나다와 타이완, 호주 등도 자국민 구출을 위한 전세기를 조만간 파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요코하마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도착’ 공군 3호기 내일 새벽 출발…크루즈선서 88명 추가 확진
    • 입력 2020-02-18 19:01:52
    • 수정2020-02-18 19:44:25
    뉴스 7
[앵커]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에서 우리 국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오늘, 공군 3호기를 현지로 보냈습니다.

이 크루즈선에선 오늘도 8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특파원? 공군 3호기가 오늘 오후에 일본에 도착했죠?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크루즈선에는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한국인 14명이 타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온 의료진이 귀국 희망자들의 객실을 찾아다니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국 희망자는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모두 7명입니다.

일본인을 포함한 승객은 3명이고, 나머지 4명은 승무원입니다.

본격적인 하선은 오늘 자정 쯤에나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배에서 내리면 주일 대사관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약 30분 거리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공항에는 앞서 오늘 오후 3시 쯤에 도착한 공군 3호기가 대기 중입니다.

3호기는 내일 새벽에 일본을 떠나 오전 8시 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크루즈선이 요코하마항에 들어오고 15일 만에 귀국하게 되는 셈입니다.

도착하는 즉시 질병관리본부의 검역을 받게 되고, 이때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또 검역을 통과해도 인천공항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돼 생활합니다.

[앵커]

오늘 또 대규모 확진지가 나왔다고 하던데 그럼 귀국하지 않는 분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이들이 귀국을 하면 나머지 8명이 배에 남게 되는 셈인데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될 경우 내일부터, 늦어도 21일까지는 하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어제까지 승객 전원의 검체를 채취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크루즈선에선 오늘도 무려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지금까지 감염된 사람이 542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한국인 승선자 확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이어 캐나다와 타이완, 호주 등도 자국민 구출을 위한 전세기를 조만간 파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요코하마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