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진천·이천 주민께 “감사합니다”

입력 2020.02.19 (07:39) 수정 2020.02.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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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생활을 받아들였던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경기 이천 지역 주민들을 응원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의 관광업계는 이들 3개 시군 주민들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며 여수를 방문한다면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를 피해 중국 우한에서 돌아와 2주 간 격리 생활에 들어간 교민들.

아산과 진천, 이천 등 3개 시·군의 주민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품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감동한 전남 여수지역 관광업계가 3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리조트와 호텔, 관광 시설 10여 곳은 3개 시군에서 온 방문객에게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신기/여수관광발전협의회장 : "혹시라도 우리 여수로 오면 우리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도 들었는데, 3개 지자체에서 그렇게 흔쾌히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서 너무 감사를 느꼈고..."]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는 등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매실 농가들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나섰습니다.

광양 매실 농가 20여 곳은 십시일반 모은 8백만 원 상당의 매실청을 경기 이천에 보냈습니다.

[정현완/광양 다압면 매실연구회장 : "대한민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서 좀 도움을 주자, 그런 취지로 (매실청을)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3개 지역에는 전국 각지로부터 지역 특산품과 격려의 메시지 등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함께 화합하고 어려움을 나눠 위기를 헤쳐 나가자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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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진천·이천 주민께 “감사합니다”
    • 입력 2020-02-19 07:40:51
    • 수정2020-02-19 08: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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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생활을 받아들였던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경기 이천 지역 주민들을 응원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의 관광업계는 이들 3개 시군 주민들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며 여수를 방문한다면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를 피해 중국 우한에서 돌아와 2주 간 격리 생활에 들어간 교민들. 아산과 진천, 이천 등 3개 시·군의 주민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품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감동한 전남 여수지역 관광업계가 3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리조트와 호텔, 관광 시설 10여 곳은 3개 시군에서 온 방문객에게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신기/여수관광발전협의회장 : "혹시라도 우리 여수로 오면 우리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도 들었는데, 3개 지자체에서 그렇게 흔쾌히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서 너무 감사를 느꼈고..."]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는 등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매실 농가들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나섰습니다. 광양 매실 농가 20여 곳은 십시일반 모은 8백만 원 상당의 매실청을 경기 이천에 보냈습니다. [정현완/광양 다압면 매실연구회장 : "대한민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서 좀 도움을 주자, 그런 취지로 (매실청을)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3개 지역에는 전국 각지로부터 지역 특산품과 격려의 메시지 등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함께 화합하고 어려움을 나눠 위기를 헤쳐 나가자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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