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 사이로 불쑥…‘고의 사고’ 주의
입력 2020.02.19 (12:50)
수정 2020.02.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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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에 고의로 부딪히고 치료비 명목 등으로 2천여만 원을 받아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 나가는 수법을 썼는데, 해당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의 한 편도 1차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황급히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아찔한 상황.
남성은 같은 행동을 네 차례나 반복하고.
결국, 한 승용차 사이드미러에 가슴을 세게 부딪치고 도로로 넘어집니다.
45살 A씨가 일부러 낸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이 남성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차로 칠 경우 형사합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 씨는 이 사고로 한쪽 다리가 골절돼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보험회사는 A 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천2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로 넘길 뻔했던 A 씨의 수법은 경찰이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신고 당시부터 형사합의부터 언급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겼습니다.
[전양준/남해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 "고의사고가 의심될 경우 바로 보험처리를 하는 것보다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팀을 찾아서 상담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 씨도 CCTV를 본 뒤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차에 고의로 부딪히고 치료비 명목 등으로 2천여만 원을 받아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 나가는 수법을 썼는데, 해당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의 한 편도 1차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황급히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아찔한 상황.
남성은 같은 행동을 네 차례나 반복하고.
결국, 한 승용차 사이드미러에 가슴을 세게 부딪치고 도로로 넘어집니다.
45살 A씨가 일부러 낸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이 남성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차로 칠 경우 형사합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 씨는 이 사고로 한쪽 다리가 골절돼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보험회사는 A 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천2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로 넘길 뻔했던 A 씨의 수법은 경찰이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신고 당시부터 형사합의부터 언급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겼습니다.
[전양준/남해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 "고의사고가 의심될 경우 바로 보험처리를 하는 것보다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팀을 찾아서 상담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 씨도 CCTV를 본 뒤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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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9 12:54:05
- 수정2020-02-19 12: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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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고의로 부딪히고 치료비 명목 등으로 2천여만 원을 받아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 나가는 수법을 썼는데, 해당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의 한 편도 1차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황급히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아찔한 상황.
남성은 같은 행동을 네 차례나 반복하고.
결국, 한 승용차 사이드미러에 가슴을 세게 부딪치고 도로로 넘어집니다.
45살 A씨가 일부러 낸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이 남성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차로 칠 경우 형사합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 씨는 이 사고로 한쪽 다리가 골절돼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보험회사는 A 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천2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로 넘길 뻔했던 A 씨의 수법은 경찰이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신고 당시부터 형사합의부터 언급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겼습니다.
[전양준/남해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 "고의사고가 의심될 경우 바로 보험처리를 하는 것보다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팀을 찾아서 상담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 씨도 CCTV를 본 뒤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차에 고의로 부딪히고 치료비 명목 등으로 2천여만 원을 받아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 나가는 수법을 썼는데, 해당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의 한 편도 1차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황급히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아찔한 상황.
남성은 같은 행동을 네 차례나 반복하고.
결국, 한 승용차 사이드미러에 가슴을 세게 부딪치고 도로로 넘어집니다.
45살 A씨가 일부러 낸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이 남성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차로 칠 경우 형사합의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 씨는 이 사고로 한쪽 다리가 골절돼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보험회사는 A 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2천2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로 넘길 뻔했던 A 씨의 수법은 경찰이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신고 당시부터 형사합의부터 언급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겼습니다.
[전양준/남해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 "고의사고가 의심될 경우 바로 보험처리를 하는 것보다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팀을 찾아서 상담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 씨도 CCTV를 본 뒤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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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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