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51명 추가, 총 70명…환자 상태는?

입력 2020.02.20 (19:02) 수정 2020.02.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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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지역 확진 환자도 70명으로 늘고 국내 첫 사망자도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먼저 그곳 확진자들 상태가 어떤지부터 얘기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까지 확진자는 대구 39명, 경북 31명입니다.

이들은 경북대병원과 대구의료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대구경북 9개 종합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 70명 가운데 44명이 31번째 환자와 연관돼 있는데, 4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사람들입니다.

지난 9일과 16일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는 천 한 명인데요,

이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135명이지만 160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유증상자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체 조사를 하고요,

전체 신도 8천여 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순차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확진자가 열 네 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사망 뒤 양성판정을 받아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됐습니다.

[앵커]

이 지역 주민들 많이 불안할 것 같습니다.

방역대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확진자가 근무한 어린이집과 미술학원, 상수도사업소, 복지센터 등 기관 10여 곳이 폐쇄됐습니다.

또 확진자 동선상의 도시철도와 택시 등에도 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시정을 '코로나 비상 대응 체제'로 바꿨습니다.

또한 자치단체가 감당하기에 사실상 역부족이라고 선언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6개 중앙부처로 이뤄진 범정부대책반이 현재 대구에 차려졌고, 공중보건의와 음압시설 등 인력.시설 충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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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확진자 51명 추가, 총 70명…환자 상태는?
    • 입력 2020-02-20 19:05:51
    • 수정2020-02-20 19:11:07
    뉴스 7
[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지역 확진 환자도 70명으로 늘고 국내 첫 사망자도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먼저 그곳 확진자들 상태가 어떤지부터 얘기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까지 확진자는 대구 39명, 경북 31명입니다.

이들은 경북대병원과 대구의료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대구경북 9개 종합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 70명 가운데 44명이 31번째 환자와 연관돼 있는데, 4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사람들입니다.

지난 9일과 16일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는 천 한 명인데요,

이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135명이지만 160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유증상자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체 조사를 하고요,

전체 신도 8천여 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순차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확진자가 열 네 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사망 뒤 양성판정을 받아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됐습니다.

[앵커]

이 지역 주민들 많이 불안할 것 같습니다.

방역대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확진자가 근무한 어린이집과 미술학원, 상수도사업소, 복지센터 등 기관 10여 곳이 폐쇄됐습니다.

또 확진자 동선상의 도시철도와 택시 등에도 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시정을 '코로나 비상 대응 체제'로 바꿨습니다.

또한 자치단체가 감당하기에 사실상 역부족이라고 선언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6개 중앙부처로 이뤄진 범정부대책반이 현재 대구에 차려졌고, 공중보건의와 음압시설 등 인력.시설 충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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