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러스] 뇌 수술 받으며 바이올린 연주한 음악가
입력 2020.02.20 (20:47)
수정 2020.02.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술대에 누운 환자가 코에 튜브를 꽂은 채 바이올린을 켭니다. 이 환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동안 의사들은 뇌종양 수술에 몰두하는데요.
영국의 킹스칼리지 병원이 공개한 뇌수술 장면입니다.
영상 속 환자는 4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한 오케스트라 단원, 53살 다그마 터너 씨!
지난 2013년 악성 신경교종을 진단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수술로 인해 연주 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그녀의 걱정을 듣고 의료진이 특별한 수술을 계획한 거라고 합니다.
[다그마 터너/바이올린 연주자 : "제가 오른손잡이라고 말했더니 의료진들은 괜찮아요, 문제없어요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제 종양은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오른손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의료진은 환자의 뇌가 영향을 받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바이올린을 켜게 했고 수술은 6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아슈칸 박사 역시 피아노 연주자라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음악가가 연주 능력을 잃는 것이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일인지를 누구보다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킹스칼리지 병원이 공개한 뇌수술 장면입니다.
영상 속 환자는 4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한 오케스트라 단원, 53살 다그마 터너 씨!
지난 2013년 악성 신경교종을 진단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수술로 인해 연주 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그녀의 걱정을 듣고 의료진이 특별한 수술을 계획한 거라고 합니다.
[다그마 터너/바이올린 연주자 : "제가 오른손잡이라고 말했더니 의료진들은 괜찮아요, 문제없어요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제 종양은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오른손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의료진은 환자의 뇌가 영향을 받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바이올린을 켜게 했고 수술은 6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아슈칸 박사 역시 피아노 연주자라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음악가가 연주 능력을 잃는 것이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일인지를 누구보다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플러스] 뇌 수술 받으며 바이올린 연주한 음악가
-
- 입력 2020-02-20 20:47:57
- 수정2020-02-20 21:00:12

수술대에 누운 환자가 코에 튜브를 꽂은 채 바이올린을 켭니다. 이 환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동안 의사들은 뇌종양 수술에 몰두하는데요.
영국의 킹스칼리지 병원이 공개한 뇌수술 장면입니다.
영상 속 환자는 4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한 오케스트라 단원, 53살 다그마 터너 씨!
지난 2013년 악성 신경교종을 진단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수술로 인해 연주 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그녀의 걱정을 듣고 의료진이 특별한 수술을 계획한 거라고 합니다.
[다그마 터너/바이올린 연주자 : "제가 오른손잡이라고 말했더니 의료진들은 괜찮아요, 문제없어요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제 종양은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오른손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의료진은 환자의 뇌가 영향을 받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바이올린을 켜게 했고 수술은 6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아슈칸 박사 역시 피아노 연주자라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음악가가 연주 능력을 잃는 것이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일인지를 누구보다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킹스칼리지 병원이 공개한 뇌수술 장면입니다.
영상 속 환자는 4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한 오케스트라 단원, 53살 다그마 터너 씨!
지난 2013년 악성 신경교종을 진단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수술로 인해 연주 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그녀의 걱정을 듣고 의료진이 특별한 수술을 계획한 거라고 합니다.
[다그마 터너/바이올린 연주자 : "제가 오른손잡이라고 말했더니 의료진들은 괜찮아요, 문제없어요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제 종양은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오른손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의료진은 환자의 뇌가 영향을 받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바이올린을 켜게 했고 수술은 6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아슈칸 박사 역시 피아노 연주자라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음악가가 연주 능력을 잃는 것이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일인지를 누구보다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