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발생…일부만 지역 전파 확산

입력 2020.02.22 (21:09) 수정 2020.0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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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강원과 세종, 울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는 이제 17개 광역시도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환자도 속출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경북 이외 지역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지역별 현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22일) 강원에서 5명, 세종에서 1명, 울산에서 1명의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과 세종의 확진자, 그리고 강원 2명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로 확인됐습니다.

강원의 나머지 3명은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로써 전국 17개 광역 시도 전역에서 모두 433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이 있는 대구와 경북이 353명,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그 다음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44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속출하는 등 일부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대구와 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2~3차 감염이 진행되는 걸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200여 명의 자가격리와 집중관리를 통해 추가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방역입니다."]

대구지역에 입원 중인 폐렴환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도 실시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감염 환자 조기 발견에 주력합니다.

특히 청도 대남병원 같은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응급실 입원 전에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외부인 출입도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22일) 또 한 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서울 은평성모병원은 잠정 폐쇄됐습니다.

정부는 특별관리지역 이외엔 통상적인 수준에서 감당할 수 있다며 지자체에서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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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발생…일부만 지역 전파 확산
    • 입력 2020-02-22 21:15:53
    • 수정2020-02-24 09:17:05
    뉴스 9
[앵커] 오늘(22일) 강원과 세종, 울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는 이제 17개 광역시도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환자도 속출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경북 이외 지역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지역별 현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22일) 강원에서 5명, 세종에서 1명, 울산에서 1명의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과 세종의 확진자, 그리고 강원 2명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로 확인됐습니다. 강원의 나머지 3명은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로써 전국 17개 광역 시도 전역에서 모두 433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이 있는 대구와 경북이 353명,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그 다음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44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속출하는 등 일부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대구와 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2~3차 감염이 진행되는 걸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200여 명의 자가격리와 집중관리를 통해 추가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방역입니다."] 대구지역에 입원 중인 폐렴환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도 실시합니다. 나머지 지역은 감염 환자 조기 발견에 주력합니다. 특히 청도 대남병원 같은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응급실 입원 전에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외부인 출입도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22일) 또 한 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서울 은평성모병원은 잠정 폐쇄됐습니다. 정부는 특별관리지역 이외엔 통상적인 수준에서 감당할 수 있다며 지자체에서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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