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확산속 교회들 ‘긴장’…성당·사찰 ‘한산’
입력 2020.02.24 (07:40)
수정 2020.02.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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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에 교회나 성당, 사찰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했고, 현장에서는 신도들에 대한 신분 확인도 강화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신도들은 물론 관광객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요일 법회는 취소됐습니다.
개별 기도는 막지 않았지만 방문객은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조계사 봉사자 : "이렇게 쭉해서 저 신발장이 다 차거든요? 그런데 지금 신발 보세요. 신발 열 켤레도 안되는 것 같아요. 왔다가도 금방 삼배만 하고 가시니까."]
인근 명동성당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미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내부는 대부분 빈자리입니다.
신도들에게 성체를 나눠주는 영성체 예식 시간,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부터 합니다.
공용 성가책은 없앴고, 미성년자 미사도 중단했습니다.
[이영아/천주교 신자 : "불안은 하죠. 제 옆에도 다른 신자분들이 앉으시기 때문에 피해가 가지 않게끔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를 쓰고."]
교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신천지 교인 출입을 막기 위해 신도 등록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겁니다.
["자, 성도등록증 보여주고 들어가십시오."]
신분 확인 후에는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출입을 막습니다.
노약자 등에게는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했고, 주중·주일 예배를 제외한 기도 모임은 3월까지 모두 금지했습니다.
[김두영/여의도순복음교회 총무국장 : "각 성도 개개인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발열 증세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성도님들은 댁에서 예배를 드리고."]
대한불교조계종은 어제 긴급 지침을 발표하고, 오늘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초하루 법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교회나 성당, 사찰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했고, 현장에서는 신도들에 대한 신분 확인도 강화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신도들은 물론 관광객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요일 법회는 취소됐습니다.
개별 기도는 막지 않았지만 방문객은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조계사 봉사자 : "이렇게 쭉해서 저 신발장이 다 차거든요? 그런데 지금 신발 보세요. 신발 열 켤레도 안되는 것 같아요. 왔다가도 금방 삼배만 하고 가시니까."]
인근 명동성당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미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내부는 대부분 빈자리입니다.
신도들에게 성체를 나눠주는 영성체 예식 시간,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부터 합니다.
공용 성가책은 없앴고, 미성년자 미사도 중단했습니다.
[이영아/천주교 신자 : "불안은 하죠. 제 옆에도 다른 신자분들이 앉으시기 때문에 피해가 가지 않게끔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를 쓰고."]
교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신천지 교인 출입을 막기 위해 신도 등록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겁니다.
["자, 성도등록증 보여주고 들어가십시오."]
신분 확인 후에는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출입을 막습니다.
노약자 등에게는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했고, 주중·주일 예배를 제외한 기도 모임은 3월까지 모두 금지했습니다.
[김두영/여의도순복음교회 총무국장 : "각 성도 개개인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발열 증세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성도님들은 댁에서 예배를 드리고."]
대한불교조계종은 어제 긴급 지침을 발표하고, 오늘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초하루 법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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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에 교회나 성당, 사찰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했고, 현장에서는 신도들에 대한 신분 확인도 강화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신도들은 물론 관광객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요일 법회는 취소됐습니다.
개별 기도는 막지 않았지만 방문객은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조계사 봉사자 : "이렇게 쭉해서 저 신발장이 다 차거든요? 그런데 지금 신발 보세요. 신발 열 켤레도 안되는 것 같아요. 왔다가도 금방 삼배만 하고 가시니까."]
인근 명동성당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미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내부는 대부분 빈자리입니다.
신도들에게 성체를 나눠주는 영성체 예식 시간,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부터 합니다.
공용 성가책은 없앴고, 미성년자 미사도 중단했습니다.
[이영아/천주교 신자 : "불안은 하죠. 제 옆에도 다른 신자분들이 앉으시기 때문에 피해가 가지 않게끔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를 쓰고."]
교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신천지 교인 출입을 막기 위해 신도 등록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겁니다.
["자, 성도등록증 보여주고 들어가십시오."]
신분 확인 후에는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출입을 막습니다.
노약자 등에게는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했고, 주중·주일 예배를 제외한 기도 모임은 3월까지 모두 금지했습니다.
[김두영/여의도순복음교회 총무국장 : "각 성도 개개인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발열 증세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성도님들은 댁에서 예배를 드리고."]
대한불교조계종은 어제 긴급 지침을 발표하고, 오늘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초하루 법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교회나 성당, 사찰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했고, 현장에서는 신도들에 대한 신분 확인도 강화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신도들은 물론 관광객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요일 법회는 취소됐습니다.
개별 기도는 막지 않았지만 방문객은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조계사 봉사자 : "이렇게 쭉해서 저 신발장이 다 차거든요? 그런데 지금 신발 보세요. 신발 열 켤레도 안되는 것 같아요. 왔다가도 금방 삼배만 하고 가시니까."]
인근 명동성당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미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내부는 대부분 빈자리입니다.
신도들에게 성체를 나눠주는 영성체 예식 시간,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부터 합니다.
공용 성가책은 없앴고, 미성년자 미사도 중단했습니다.
[이영아/천주교 신자 : "불안은 하죠. 제 옆에도 다른 신자분들이 앉으시기 때문에 피해가 가지 않게끔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를 쓰고."]
교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신천지 교인 출입을 막기 위해 신도 등록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겁니다.
["자, 성도등록증 보여주고 들어가십시오."]
신분 확인 후에는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출입을 막습니다.
노약자 등에게는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했고, 주중·주일 예배를 제외한 기도 모임은 3월까지 모두 금지했습니다.
[김두영/여의도순복음교회 총무국장 : "각 성도 개개인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발열 증세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성도님들은 댁에서 예배를 드리고."]
대한불교조계종은 어제 긴급 지침을 발표하고, 오늘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초하루 법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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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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