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절반 가량 입원 못 해…자가격리 중
입력 2020.02.25 (08:09)
수정 2020.02.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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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대구에서는 병상 부족이 이미 심각한 상탭니다.
이 지역 확진자 절반 가량이 입원을 못한 채 사살상 자가격리 상태로 있는데, 별다른 치료도 못 받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남구에 사는 50대 김 모 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흘째 집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증상이 악화하고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상이 없다 보니 기다려야만 합니다.
[김○○/확진 후 자가격리 환자 : "호흡기 쪽으로 아무래도 숨이 가쁘고 조금만 움직여도...너무 나쁘게 돼서 가서 치료 받으면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릴 텐데 그게 젤 걱정이죠."]
대구 북구에 사는 50대 박모 씨도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이 지난 어제 오후에야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박○○/확진 후 4일 자가격리 : "한 4일 기다렸나... 힘들었어요, 기다리는데. 계속 전화도 해보고 재촉도 해보고...가족들이 감염될까봐 불안했죠."]
대구 지역 확진자는 현재 490여명, 시시각각 늘어나는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자가격리 중입니다.
음압병상은 54개는 모두 사용 중이고, 일반 병실 520곳을 확보하긴 했지만, 병실 소독을 일일이 해야하는데다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권영진/대구시장/어제 아침 : "240명은 지역의 의료 기관과 감염병 전담 병원에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입원조치돼었고 217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송할 계획입니다."]
집에서 머무르는 확진자들은 가족이 감염되거나 갑자기 악화될 위험이 있지만, 별다른 치료를 못 해주는 상황입니다.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음압병실로 들어가야지 치료가 되는 상황이고 지금 현재는 그냥 자가격리만 하고 있어요. 확진자 중 집에서 자가격리하시는 분은 진료나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보건당국은 대구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추가 지정하고, 이동형 음압기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대구에서는 병상 부족이 이미 심각한 상탭니다.
이 지역 확진자 절반 가량이 입원을 못한 채 사살상 자가격리 상태로 있는데, 별다른 치료도 못 받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남구에 사는 50대 김 모 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흘째 집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증상이 악화하고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상이 없다 보니 기다려야만 합니다.
[김○○/확진 후 자가격리 환자 : "호흡기 쪽으로 아무래도 숨이 가쁘고 조금만 움직여도...너무 나쁘게 돼서 가서 치료 받으면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릴 텐데 그게 젤 걱정이죠."]
대구 북구에 사는 50대 박모 씨도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이 지난 어제 오후에야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박○○/확진 후 4일 자가격리 : "한 4일 기다렸나... 힘들었어요, 기다리는데. 계속 전화도 해보고 재촉도 해보고...가족들이 감염될까봐 불안했죠."]
대구 지역 확진자는 현재 490여명, 시시각각 늘어나는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자가격리 중입니다.
음압병상은 54개는 모두 사용 중이고, 일반 병실 520곳을 확보하긴 했지만, 병실 소독을 일일이 해야하는데다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권영진/대구시장/어제 아침 : "240명은 지역의 의료 기관과 감염병 전담 병원에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입원조치돼었고 217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송할 계획입니다."]
집에서 머무르는 확진자들은 가족이 감염되거나 갑자기 악화될 위험이 있지만, 별다른 치료를 못 해주는 상황입니다.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음압병실로 들어가야지 치료가 되는 상황이고 지금 현재는 그냥 자가격리만 하고 있어요. 확진자 중 집에서 자가격리하시는 분은 진료나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보건당국은 대구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추가 지정하고, 이동형 음압기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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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대구에서는 병상 부족이 이미 심각한 상탭니다.
이 지역 확진자 절반 가량이 입원을 못한 채 사살상 자가격리 상태로 있는데, 별다른 치료도 못 받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남구에 사는 50대 김 모 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흘째 집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증상이 악화하고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상이 없다 보니 기다려야만 합니다.
[김○○/확진 후 자가격리 환자 : "호흡기 쪽으로 아무래도 숨이 가쁘고 조금만 움직여도...너무 나쁘게 돼서 가서 치료 받으면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릴 텐데 그게 젤 걱정이죠."]
대구 북구에 사는 50대 박모 씨도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이 지난 어제 오후에야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박○○/확진 후 4일 자가격리 : "한 4일 기다렸나... 힘들었어요, 기다리는데. 계속 전화도 해보고 재촉도 해보고...가족들이 감염될까봐 불안했죠."]
대구 지역 확진자는 현재 490여명, 시시각각 늘어나는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자가격리 중입니다.
음압병상은 54개는 모두 사용 중이고, 일반 병실 520곳을 확보하긴 했지만, 병실 소독을 일일이 해야하는데다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권영진/대구시장/어제 아침 : "240명은 지역의 의료 기관과 감염병 전담 병원에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입원조치돼었고 217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송할 계획입니다."]
집에서 머무르는 확진자들은 가족이 감염되거나 갑자기 악화될 위험이 있지만, 별다른 치료를 못 해주는 상황입니다.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음압병실로 들어가야지 치료가 되는 상황이고 지금 현재는 그냥 자가격리만 하고 있어요. 확진자 중 집에서 자가격리하시는 분은 진료나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보건당국은 대구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추가 지정하고, 이동형 음압기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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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확진자 절반 가량이 입원을 못한 채 사살상 자가격리 상태로 있는데, 별다른 치료도 못 받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남구에 사는 50대 김 모 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흘째 집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증상이 악화하고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상이 없다 보니 기다려야만 합니다.
[김○○/확진 후 자가격리 환자 : "호흡기 쪽으로 아무래도 숨이 가쁘고 조금만 움직여도...너무 나쁘게 돼서 가서 치료 받으면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릴 텐데 그게 젤 걱정이죠."]
대구 북구에 사는 50대 박모 씨도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이 지난 어제 오후에야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박○○/확진 후 4일 자가격리 : "한 4일 기다렸나... 힘들었어요, 기다리는데. 계속 전화도 해보고 재촉도 해보고...가족들이 감염될까봐 불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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