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세기 출발, 오늘 420여 명 귀국

입력 2020.02.25 (08:20) 수정 2020.02.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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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일부가 전세기 편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420 명 정도가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지정 장소에 한국인 관광객이 모여듭니다.

일본인 관광객도 일부 눈에 띕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19 발병국에 대해 갑자기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항공편이 끊겨 발이 묶였던 승객들입니다.

한때 이들이 이스라엘 내부에 격리 수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를 거부하며 항의 시위까지 벌이자, 이스라엘은 급히 자국 부담으로 전세기를 마련했습니다.

[아비 야니브/이스라엘 공항 관계자 : "코로나19 때문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일반 탑승구가 아닌 별도 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전세기가 이륙했고, 한국인 관광객 약 420명이 두 항공편에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과 오후에 걸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한국인 관광객 약 500명은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수소문해 먼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귀국 희망 인원을 파악한 뒤 3차 전세기 투입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앞으로 추가 임시 항공편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여행객이 귀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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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전세기 출발, 오늘 420여 명 귀국
    • 입력 2020-02-25 08:20:51
    • 수정2020-02-25 0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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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일부가 전세기 편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420 명 정도가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지정 장소에 한국인 관광객이 모여듭니다.

일본인 관광객도 일부 눈에 띕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19 발병국에 대해 갑자기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항공편이 끊겨 발이 묶였던 승객들입니다.

한때 이들이 이스라엘 내부에 격리 수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를 거부하며 항의 시위까지 벌이자, 이스라엘은 급히 자국 부담으로 전세기를 마련했습니다.

[아비 야니브/이스라엘 공항 관계자 : "코로나19 때문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일반 탑승구가 아닌 별도 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전세기가 이륙했고, 한국인 관광객 약 420명이 두 항공편에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과 오후에 걸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한국인 관광객 약 500명은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수소문해 먼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귀국 희망 인원을 파악한 뒤 3차 전세기 투입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앞으로 추가 임시 항공편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여행객이 귀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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