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노선 승무원 확진에 교민사회 충격…‘동양인 혐오’ 확산 우려
입력 2020.02.26 (06:49)
수정 2020.02.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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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LA 노선을 다녀온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LA 교민사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현지에선 인종차별적 폭언이나 폭행 같은 동양인에 대한 혐오 움직임도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과 20일, 인천과 LA 노선을 오고 간 항공편의 객실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은 LA 교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신속히 현지 당국에 이 승무원의 동선을 알려 방역과 검역 등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엘에이에 들어왔다가 나갔다고 하는데 진짜 걱정 많이 돼요. 여기 미국은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현지에선 동양인에 대한 혐오 움직임도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신발 판매점입니다.
["Corona Virus, Corona Virus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Just stop, just stop (그만해요. 그만 하라구요))."]
한인들이 강력히 항의하지만, 이 남성의 폭언은 멈추지 않습니다.
["corona virus. corona virus."]
이런 가운데 최근 LA에 머문 승무원의 확진 소식으로 인종차별 움직임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민 : "너희들 때문에 우리가 잘못됐다. 그렇게 얘기를 했나봐요. 어린아이(손자)한테. 그래가지고 얘가 굉장히 많은 상처를 받은 거 같아요."]
미국 보건 당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를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수준의 위험 국가로 본 겁니다.
LA에 머물다 간 승무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절차도 더 까다로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최근 LA 노선을 다녀온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LA 교민사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현지에선 인종차별적 폭언이나 폭행 같은 동양인에 대한 혐오 움직임도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과 20일, 인천과 LA 노선을 오고 간 항공편의 객실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은 LA 교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신속히 현지 당국에 이 승무원의 동선을 알려 방역과 검역 등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엘에이에 들어왔다가 나갔다고 하는데 진짜 걱정 많이 돼요. 여기 미국은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현지에선 동양인에 대한 혐오 움직임도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신발 판매점입니다.
["Corona Virus, Corona Virus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Just stop, just stop (그만해요. 그만 하라구요))."]
한인들이 강력히 항의하지만, 이 남성의 폭언은 멈추지 않습니다.
["corona virus. corona virus."]
이런 가운데 최근 LA에 머문 승무원의 확진 소식으로 인종차별 움직임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민 : "너희들 때문에 우리가 잘못됐다. 그렇게 얘기를 했나봐요. 어린아이(손자)한테. 그래가지고 얘가 굉장히 많은 상처를 받은 거 같아요."]
미국 보건 당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를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수준의 위험 국가로 본 겁니다.
LA에 머물다 간 승무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절차도 더 까다로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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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2-26 09:13:46
[앵커]
최근 LA 노선을 다녀온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LA 교민사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현지에선 인종차별적 폭언이나 폭행 같은 동양인에 대한 혐오 움직임도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과 20일, 인천과 LA 노선을 오고 간 항공편의 객실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은 LA 교민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신속히 현지 당국에 이 승무원의 동선을 알려 방역과 검역 등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엘에이에 들어왔다가 나갔다고 하는데 진짜 걱정 많이 돼요. 여기 미국은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현지에선 동양인에 대한 혐오 움직임도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신발 판매점입니다.
["Corona Virus, Corona Virus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Just stop, just stop (그만해요. 그만 하라구요))."]
한인들이 강력히 항의하지만, 이 남성의 폭언은 멈추지 않습니다.
["corona virus. corona virus."]
이런 가운데 최근 LA에 머문 승무원의 확진 소식으로 인종차별 움직임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민 : "너희들 때문에 우리가 잘못됐다. 그렇게 얘기를 했나봐요. 어린아이(손자)한테. 그래가지고 얘가 굉장히 많은 상처를 받은 거 같아요."]
미국 보건 당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를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수준의 위험 국가로 본 겁니다.
LA에 머물다 간 승무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절차도 더 까다로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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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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