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선발 등판 2이닝 3K 무실점…선발 진입 청신호

입력 2020.02.27 (21:53) 수정 2020.02.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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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현지에선 치기 힘든 지저분한 공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는데요.

선발 투수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경기였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광현은 경기 전부터 명포수 몰리나와 사전 호흡을 맞추며 몸을 풀었습니다.

힐만 전 SK 감독도 상대팀 마이애미의 코치로 등장했습니다.

긴장감도 잠시, 김광현은 1회부터 위력투를 펼쳤습니다.

두 번째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앤더슨의 방망이가 헛돌았습니다.

느린 커브로 세번째 타자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감하자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빠른 투구 템포를 선보인 김광현은 2회 더 눈부셨습니다.

거포 아길라에겐 직구를, 디아즈에겐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아 삼진 2개를 추가했습니다.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고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김광현 : "잘했다고 다들 칭찬을 너무 많이 해 줬습니다. 선발로 출전해 몰리나 포수와 호흡을 맞췄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현지서도 "직구가 151km까지 나왔고, 구속 변화가 심했다. 치기 힘든 지저분한 공이었다 등"의 호평이 나왔습니다.

[투수 코치 : "김광현 오늘 정말 좋았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을 잘 공략했습니다. 낮은 코스로 잘 던졌습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3이닝동안 피안타없이 무실점, 김광현은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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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선발 등판 2이닝 3K 무실점…선발 진입 청신호
    • 입력 2020-02-27 22:14:09
    • 수정2020-02-27 22: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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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현지에선 치기 힘든 지저분한 공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는데요.

선발 투수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경기였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광현은 경기 전부터 명포수 몰리나와 사전 호흡을 맞추며 몸을 풀었습니다.

힐만 전 SK 감독도 상대팀 마이애미의 코치로 등장했습니다.

긴장감도 잠시, 김광현은 1회부터 위력투를 펼쳤습니다.

두 번째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앤더슨의 방망이가 헛돌았습니다.

느린 커브로 세번째 타자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감하자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빠른 투구 템포를 선보인 김광현은 2회 더 눈부셨습니다.

거포 아길라에겐 직구를, 디아즈에겐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아 삼진 2개를 추가했습니다.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고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김광현 : "잘했다고 다들 칭찬을 너무 많이 해 줬습니다. 선발로 출전해 몰리나 포수와 호흡을 맞췄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현지서도 "직구가 151km까지 나왔고, 구속 변화가 심했다. 치기 힘든 지저분한 공이었다 등"의 호평이 나왔습니다.

[투수 코치 : "김광현 오늘 정말 좋았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을 잘 공략했습니다. 낮은 코스로 잘 던졌습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3이닝동안 피안타없이 무실점, 김광현은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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