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프로야구 ‘코로나 불똥’

입력 2020.02.28 (06:53) 수정 2020.02.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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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 19 불안감으로 잇따라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와 KT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 중에 끝내 KT의 외국인 선수 2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햄에 이어 멀린스까지 모두 자진해서 팀을 떠나기로 한 겁니다.

[허훈 : "SK 외국인 선수는 간다는 말 안해요?"]

[허훈 : "자기들이 무서워하니까 어쩔 수 없는거죠."]

[서동철/KT 감독 : "도저히 안 되겠다... 자기도 돌아가야겠다고요. 설득하는데 도저히 설득이 안 되고 그래서요."]

오리온의 사보비치 역시 출산을 앞둔 부인 때문에 출국을 선택했습니다.

남자프로농구에서 전체 외국인선수 20명 가운데 3명이 이탈했는데 여기서 그칠 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리그 중단 얘기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면 리그 중단도...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반을 차지하기때문에 KBL의 방침에 따르는 게 맞다고 봐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다음 달 14일 시작될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 경기가 1983년 이후 사상 최초로 취소됐습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에 맞춰 귀국하려던 10개 구단은 급히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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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프로야구 ‘코로나 불똥’
    • 입력 2020-02-28 06:56:58
    • 수정2020-02-28 07:03:34
    뉴스광장 1부
[앵커]

남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 19 불안감으로 잇따라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와 KT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 중에 끝내 KT의 외국인 선수 2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햄에 이어 멀린스까지 모두 자진해서 팀을 떠나기로 한 겁니다.

[허훈 : "SK 외국인 선수는 간다는 말 안해요?"]

[허훈 : "자기들이 무서워하니까 어쩔 수 없는거죠."]

[서동철/KT 감독 : "도저히 안 되겠다... 자기도 돌아가야겠다고요. 설득하는데 도저히 설득이 안 되고 그래서요."]

오리온의 사보비치 역시 출산을 앞둔 부인 때문에 출국을 선택했습니다.

남자프로농구에서 전체 외국인선수 20명 가운데 3명이 이탈했는데 여기서 그칠 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현장에서는 리그 중단 얘기까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면 리그 중단도...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반을 차지하기때문에 KBL의 방침에 따르는 게 맞다고 봐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다음 달 14일 시작될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 전 경기가 1983년 이후 사상 최초로 취소됐습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에 맞춰 귀국하려던 10개 구단은 급히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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