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5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이 시각 경남

입력 2020.02.28 (12:23) 수정 2020.02.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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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일가족 3명이 음성으로 다시 정정되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거듭 사과했습니다.

경남 연결합니다.

최진석 기자, 그럼 경남의 전체 확진자 수는 몇 명이 되는 건가요?

[리포트]

네, 경남의 오늘 추가 확진자는 2명인데요.

모두 경북과 인접한 밀양 거주자입니다.

그럼 어제 48명에 2명을 더해 오늘은 총 50명이 돼야 하는데, 47명으로 줄었습니다.

애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확진자 3명이 음성으로 정정됐기 때문인데요.

김경수 경남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경남의 31번에서 33번 일가족 확진자가 애초 음성 파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가족에는 10대 손자와 40대 엄마, 80대 할아버지까지 포함돼 있는데요.

이들은 애초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이 검사 결과를 휴대전화 문자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양성으로 분류됐다고 하는데요.

80대 할아버지 확진자가 증상이 없자, 격리 치료 중이던 병원의 재요청으로 착오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건강한 일가족 3명이 지난 26일부터 확진자로 분류돼 사흘 동안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겁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거듭 사과하고, 이들 3명의 퇴원을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상남도는 경남의 신천지 신도 8천 6백여 명 가운데 97%인 8천 3백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전화 연결이 안 돼 확인하지 못한 인원이 260여 명, 조사 불응자는 61명으로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의심환자는 68명으로, 이 가운데 47명은 기존 관리대상자였고 새로 발견된 21명은 자가격리돼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창원시는 지난 1963년부터 시작된 전국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를 57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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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군항제’ 5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이 시각 경남
    • 입력 2020-02-28 12:24:46
    • 수정2020-02-28 12:34:24
    뉴스 12
[앵커]

경남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일가족 3명이 음성으로 다시 정정되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거듭 사과했습니다.

경남 연결합니다.

최진석 기자, 그럼 경남의 전체 확진자 수는 몇 명이 되는 건가요?

[리포트]

네, 경남의 오늘 추가 확진자는 2명인데요.

모두 경북과 인접한 밀양 거주자입니다.

그럼 어제 48명에 2명을 더해 오늘은 총 50명이 돼야 하는데, 47명으로 줄었습니다.

애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확진자 3명이 음성으로 정정됐기 때문인데요.

김경수 경남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경남의 31번에서 33번 일가족 확진자가 애초 음성 파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가족에는 10대 손자와 40대 엄마, 80대 할아버지까지 포함돼 있는데요.

이들은 애초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이 검사 결과를 휴대전화 문자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양성으로 분류됐다고 하는데요.

80대 할아버지 확진자가 증상이 없자, 격리 치료 중이던 병원의 재요청으로 착오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건강한 일가족 3명이 지난 26일부터 확진자로 분류돼 사흘 동안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겁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거듭 사과하고, 이들 3명의 퇴원을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상남도는 경남의 신천지 신도 8천 6백여 명 가운데 97%인 8천 3백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전화 연결이 안 돼 확인하지 못한 인원이 260여 명, 조사 불응자는 61명으로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의심환자는 68명으로, 이 가운데 47명은 기존 관리대상자였고 새로 발견된 21명은 자가격리돼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창원시는 지난 1963년부터 시작된 전국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를 57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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