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일가족 3명 확진자로 잘못 분류…애초 음성 판정

입력 2020.02.28 (17:17) 수정 2020.02.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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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일가족 3명이 음성으로 다시 정정되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연결합니다.

황재락 기자? 상황이 긴박하다고는 하지만 당사자들로서는 무척 혼란스러웠겠습니다?!

[기자]

네, 행정 착오로 인해 경남 지역 확진자 수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경남의 추가 확진자는 2명입니다.

하지만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어제 48명에서 1명 줄어 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애초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시 일가족 확진자 3명이 음성으로 정정됐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경남 일가족 확진자가 당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일가족에는 10대 손자와 40대 며느리, 80대 할아버지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애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이 검사 결과를 메신저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양성으로 분류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26일부터 확진자로 분류돼, 사흘 동안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것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이들 3명의 퇴원을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확진자 오인이 드러나자, 경상남도의 관리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하나 짚어볼 만한 건 확진자가 늘면서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전격 취소됐다는 건데요?

[기자]

네, 해마다 전국에서 4백만 명 이상이 찾는 진해 군항제가 올해는 취소됐습니다.

진해 군항제 취소는 1963년 축제 시작 이후 57년 만에 처음입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58회 군항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또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올해는 축제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행사 취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있어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경남에선 창녕군의 3.1 민속문화제와 밀양시의 역전 경주대회, 창원시의 경남노동자대회 등 크고 작은 문화 체육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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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서 일가족 3명 확진자로 잘못 분류…애초 음성 판정
    • 입력 2020-02-28 17:18:45
    • 수정2020-02-28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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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일가족 3명이 음성으로 다시 정정되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연결합니다.

황재락 기자? 상황이 긴박하다고는 하지만 당사자들로서는 무척 혼란스러웠겠습니다?!

[기자]

네, 행정 착오로 인해 경남 지역 확진자 수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경남의 추가 확진자는 2명입니다.

하지만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어제 48명에서 1명 줄어 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애초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시 일가족 확진자 3명이 음성으로 정정됐기 때문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경남 일가족 확진자가 당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일가족에는 10대 손자와 40대 며느리, 80대 할아버지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애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이 검사 결과를 메신저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양성으로 분류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26일부터 확진자로 분류돼, 사흘 동안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것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이들 3명의 퇴원을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확진자 오인이 드러나자, 경상남도의 관리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하나 짚어볼 만한 건 확진자가 늘면서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전격 취소됐다는 건데요?

[기자]

네, 해마다 전국에서 4백만 명 이상이 찾는 진해 군항제가 올해는 취소됐습니다.

진해 군항제 취소는 1963년 축제 시작 이후 57년 만에 처음입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58회 군항제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또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올해는 축제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행사 취소로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있어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경남에선 창녕군의 3.1 민속문화제와 밀양시의 역전 경주대회, 창원시의 경남노동자대회 등 크고 작은 문화 체육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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