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MNG)도내 신천지 교육생·신도 10명 유증상…4명 음성, 6명 검사 중

[앵커멘트]
도내 신천지 신자와
교육생에게서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오늘 추가로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제주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질문1]
박천수 기자!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추가로 나왔다고요?

[답변1]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어젯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교육생 명단
102명을 새롭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들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는데요.

-------(VCR1)-------

그 결과
96명에게 연락이 닿았고,
이 가운데 7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습니다.

또, 교육생 유증상자와는 별개로
제주도가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 646명 가운데
3명이 유증상자로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오늘
도내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추가된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모두 10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내일 새벽 1시쯤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질문2]
신천지 교육생과
신천지 신도를 나눠 설명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답변2]
탁지일 부산장신대 신학과 교수의
설명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VCR2)-------

일단 신천지 신자는
신전치 교회에게 정식으로 인정받은
'등록 교인'을 말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정회원'인 거죠.

반면, 신천지 교육생은
등록교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등록교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교육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교육생은
등록교인이 되기 위해
6개월에 걸쳐
1주일에 평균 4번에 달하는
신천지 교리 교육을 받고,

교육 이수가 끝나면
시험을 치른 뒤
신천지 신자가 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은
도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이
모두 16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늘부터 코로나19 신속대응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240여 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은
앞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소재 파악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수사 등을 맡게 됩니다.

제주도는
경찰 신속대응팀에게
연락이 닿지 않은 16명에 대한
위치추적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