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1'33") 원주 환자 신천지 신도…300명 예배 참석

입력 2020.02.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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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방금 전해드린 것처럼
강원도의 7번째 코로나 환자가
원주에서 나왔는데요.
게다가 이 환자가
신천지 신도라는 것까지 밝혀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주는
강원도에서
신천지 신도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7번째,
원주에서 첫번째 코로나 환자는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이 환자는
대구를 다녀온 것은 물론,
원주시내 병의원도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라는 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꼬박 사흘을
방역망 밖에서 보냈습니다.

권태형/원주의료원장[인터뷰]
"조금 더 본인이 그런 걸 얘기해주셨다면은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인 검체 채취를 들어갔을텐데 그 며칠이 좀 늦어진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가 대구를 다녀온 뒤,
원주 태장동 신천지 예배당에서
세 차례에 걸쳐
예배를 봤다는 겁니다.

이달 9일과 12일, 16일 입니다.

예배 때마다
신도 3백여 명이 있었다는게
신천지 측의 설명입니다.

신천지 예배 방식의 특성상
좁은 공간에서
질병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가장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원창묵/원주시장[인터뷰]
"원주시는 확진환자 A씨와 태장동 학관 예배당에서 예배를 본 교인에 대한 명단을 전수 제공할 것을 신천지 교회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게다가, 원주가
강원도 내 신천지 교회의 중심지라는 점도
걱정거립니다.

강원도 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은
만 4천여 명.

이 가운데 절반인 7천 명이
원주에 있습니다.

강원도는
도내 신도 전체에 대한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있지만,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질병의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KBS뉴스 강탁균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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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1'33") 원주 환자 신천지 신도…300명 예배 참석
    • 입력 2020-02-28 23:09:46
    춘천
[앵커멘트] 방금 전해드린 것처럼 강원도의 7번째 코로나 환자가 원주에서 나왔는데요. 게다가 이 환자가 신천지 신도라는 것까지 밝혀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주는 강원도에서 신천지 신도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7번째, 원주에서 첫번째 코로나 환자는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이 환자는 대구를 다녀온 것은 물론, 원주시내 병의원도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라는 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꼬박 사흘을 방역망 밖에서 보냈습니다. 권태형/원주의료원장[인터뷰] "조금 더 본인이 그런 걸 얘기해주셨다면은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인 검체 채취를 들어갔을텐데 그 며칠이 좀 늦어진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가 대구를 다녀온 뒤, 원주 태장동 신천지 예배당에서 세 차례에 걸쳐 예배를 봤다는 겁니다. 이달 9일과 12일, 16일 입니다. 예배 때마다 신도 3백여 명이 있었다는게 신천지 측의 설명입니다. 신천지 예배 방식의 특성상 좁은 공간에서 질병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가장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원창묵/원주시장[인터뷰] "원주시는 확진환자 A씨와 태장동 학관 예배당에서 예배를 본 교인에 대한 명단을 전수 제공할 것을 신천지 교회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게다가, 원주가 강원도 내 신천지 교회의 중심지라는 점도 걱정거립니다. 강원도 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은 만 4천여 명. 이 가운데 절반인 7천 명이 원주에 있습니다. 강원도는 도내 신도 전체에 대한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있지만,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질병의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KBS뉴스 강탁균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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