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교직원까지 확진… 학교 폐쇄·방역 확대

입력 2020.02.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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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주에서 40대 교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무하던 초등학교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법정 감염병으로
특정 학교가 폐쇄된 것은
충북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9번째, 충주에서 3번째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47살 A 씨가 근무하는 학교입니다.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확진자 발생과
2차 피해 우려로
충북지역 특정 학교가 임시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충주 첫 번째 확진자인 38살 B 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일과 21일에
돌봄교실 통학 버스를 운전했고,
19일부터 사흘 동안은 동료 교직원과
세 차례 식사도 했습니다.

A 씨의 밀접 접촉자 115명 가운데
교직원은 29명, 학생은 5명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자가 격리 중입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인력을 제외한 전체 교직원이
당분간 재택 근무합니다.

유관종/ 충주교육지원청 체육평생건강과장[인터뷰]
"(접촉자는) 격리 조치됐고요. 현재까지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검사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에 이어
초등학교 교직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교육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충주지역 114개
초·중·고등학교 모든 시설을
3차에 걸쳐 긴급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각 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위생 수칙 준수 등의 학생 생활 지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인터뷰]
"확진자들이 더 이상 전파되지 않게,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도록 방역 당국과 함께 대책을 엄격하게 하고 있고요."

충북 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역 학원과 교습소,
개인 과외 모임 등에도
당분간 휴원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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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교직원까지 확진… 학교 폐쇄·방역 확대
    • 입력 2020-02-29 00:05:22
    충주
[앵커멘트] 충주에서 40대 교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무하던 초등학교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법정 감염병으로 특정 학교가 폐쇄된 것은 충북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9번째, 충주에서 3번째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47살 A 씨가 근무하는 학교입니다.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확진자 발생과 2차 피해 우려로 충북지역 특정 학교가 임시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충주 첫 번째 확진자인 38살 B 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일과 21일에 돌봄교실 통학 버스를 운전했고, 19일부터 사흘 동안은 동료 교직원과 세 차례 식사도 했습니다. A 씨의 밀접 접촉자 115명 가운데 교직원은 29명, 학생은 5명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자가 격리 중입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인력을 제외한 전체 교직원이 당분간 재택 근무합니다. 유관종/ 충주교육지원청 체육평생건강과장[인터뷰] "(접촉자는) 격리 조치됐고요. 현재까지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검사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에 이어 초등학교 교직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교육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충주지역 114개 초·중·고등학교 모든 시설을 3차에 걸쳐 긴급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각 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위생 수칙 준수 등의 학생 생활 지도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인터뷰] "확진자들이 더 이상 전파되지 않게,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도록 방역 당국과 함께 대책을 엄격하게 하고 있고요." 충북 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역 학원과 교습소, 개인 과외 모임 등에도 당분간 휴원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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