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2천여 명 육박…병상 확보 시급

입력 2020.02.29 (07:07) 수정 2020.02.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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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천5백 명을 훌쩍 넘기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속도를 내면서 확진자는 당분간 계속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네요?

[기자]

네, 대구 경북은 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5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447명, 경북 64명으로, 사흘째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천988명으로,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어제 대구에서는 사망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70살 여성 환자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요.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95살 여성과 영남대병원에 있던 64살 여성도 잇따라 숨졌습니다.

세 번째 완치 환자 소식도 있습니다.

대구시는 65번째 환자인 60살 여성이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환자 급증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병상 확보도 시급해졌습니다.

입원 환자보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의료진 70여 명을 배치해 입원 대기 환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중증환자에게 병상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천치 신도들에 대한 전수 조사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기존 지역 신천지 신도 8천 2백여 명에 새롭게 확인된 신도를 더해 모두 만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신천지교회가 일부 신도들의 명단을 누락시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회가 교육생 숫자를 일부 누락시켜 명단을 제출했고, 신도 천9백여 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신도 수를 속인 대구 신천지 교회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상북도도 도내 신천지 신도 5천2백여 명과 교육생 천2백여 명의 명단을 입수했고, 87% 정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락이 끊긴 신도 6백여 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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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확진자 2천여 명 육박…병상 확보 시급
    • 입력 2020-02-29 07:09:40
    • 수정2020-02-29 0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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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천5백 명을 훌쩍 넘기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속도를 내면서 확진자는 당분간 계속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네요?

[기자]

네, 대구 경북은 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5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447명, 경북 64명으로, 사흘째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천988명으로,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어제 대구에서는 사망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70살 여성 환자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요.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95살 여성과 영남대병원에 있던 64살 여성도 잇따라 숨졌습니다.

세 번째 완치 환자 소식도 있습니다.

대구시는 65번째 환자인 60살 여성이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환자 급증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병상 확보도 시급해졌습니다.

입원 환자보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의료진 70여 명을 배치해 입원 대기 환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중증환자에게 병상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천치 신도들에 대한 전수 조사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기존 지역 신천지 신도 8천 2백여 명에 새롭게 확인된 신도를 더해 모두 만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신천지교회가 일부 신도들의 명단을 누락시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회가 교육생 숫자를 일부 누락시켜 명단을 제출했고, 신도 천9백여 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신도 수를 속인 대구 신천지 교회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상북도도 도내 신천지 신도 5천2백여 명과 교육생 천2백여 명의 명단을 입수했고, 87% 정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락이 끊긴 신도 6백여 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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