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누적 확진자 182명…서울시, 신천지 이만희 고발

입력 2020.03.02 (06:14) 수정 2020.03.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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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상황 알아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오후를 기준으로 18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취재기자 나가있는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박진수 기자, 수도권 확진자가 많이 늘었죠?

[기자]

네, 수도권 확진자는 어제 하루 17명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합쳐 어제 오후 4시 기준 182명입니다.

서울은 확진자가 10명 늘어 모두 87명입니다.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영등포구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확진자 7명이 늘어 89명이 됐고, 인천은 6명으로 어제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던 가수 청하의 스태프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각 지자체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서울시가 신천지 교회 이만희 총회장을 고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간 여러 차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 실제 조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이만희 총회장을 포함한 신천지 지도부를 고발했습니다.

살인, 상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게 고발 내용입니다.

박 시장은 어제 소셜미디어에 "신천지가 방역 당국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신천지 신도 3만 8천여 명 중 약 90%의 증상 유무를 조사했고, 연락이 닿지 않는 833명은 경찰에 소재 확인을 의뢰한 상탭니다.

또, 정부에 신천지 신도의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 정보와 위치 정보도 요청했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와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 그리고 비공개 모임 참석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도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만 천여 명을 조사하고 있는데, 31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까지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노인요양시설과 같이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된 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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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누적 확진자 182명…서울시, 신천지 이만희 고발
    • 입력 2020-03-02 06:19:13
    • 수정2020-03-02 07:58:39
    뉴스광장 1부
[앵커]

수도권 상황 알아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오후를 기준으로 18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취재기자 나가있는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박진수 기자, 수도권 확진자가 많이 늘었죠?

[기자]

네, 수도권 확진자는 어제 하루 17명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합쳐 어제 오후 4시 기준 182명입니다.

서울은 확진자가 10명 늘어 모두 87명입니다.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영등포구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확진자 7명이 늘어 89명이 됐고, 인천은 6명으로 어제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던 가수 청하의 스태프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각 지자체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서울시가 신천지 교회 이만희 총회장을 고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간 여러 차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 실제 조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이만희 총회장을 포함한 신천지 지도부를 고발했습니다.

살인, 상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게 고발 내용입니다.

박 시장은 어제 소셜미디어에 "신천지가 방역 당국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신천지 신도 3만 8천여 명 중 약 90%의 증상 유무를 조사했고, 연락이 닿지 않는 833명은 경찰에 소재 확인을 의뢰한 상탭니다.

또, 정부에 신천지 신도의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 정보와 위치 정보도 요청했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와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 그리고 비공개 모임 참석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도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만 천여 명을 조사하고 있는데, 31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까지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노인요양시설과 같이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된 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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