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나와…대구서 온 40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2명을 유지하던 제주에서 오늘 새벽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제주도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새벽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40대 여성 A 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한 결과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 세 번째 확진자는 대구에서 온 40대 여성으로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쯤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와 제주시 조천읍 함덕에 있는 지인의 자택에 머물렀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당시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대중교통이 아닌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는데요.

제주 3번 확진자는 어제 오후 5시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의 코로나 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스스로 제주시 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는 대구에 사는 제주 3번 확진자의 언니는 지난달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3번 확진자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이 확진자와 함께 머물었던 지인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 증상은 없었고, 검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3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 조사해 1차 조사결과를 제주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11명으로 자가격리 조치키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또 제주 3번 확진자가 신천지와 연관 없다고 진술했고, 추가적인 사실관계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