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연대’…대구 환자 광주서 수용해 치료
입력 2020.03.02 (07:33)
수정 2020.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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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가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송 규모와 일정 등은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원!
240병상 규모의 입원실이 가득 차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대부분의 전용병원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1일)기준 대구지역 확진자의 60% 이상이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병원 만을 가지고는 환자들을 격리입원 치료하기에 한계가 분명해졌습니다"]
광주시가 대구를 돕기위해 대구지역 확진자에게 병상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으로 대구지역 경증 환자를 옮겨 코로나19 치료를 도울 계획입니다.
두 병원은 병상을 120여 개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절반은 대구지역 환자에게 제공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역 환자 발생에 대비해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추가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 확진자 수송 과정에서 가족은 동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이 길이 광주가 가야 할 길이고 광주다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시 확진자가 대구 확진자 지원으로 인해 치료에 전혀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대구시, 질병관리본부 등과 확진자 이송규모와, 관리 방안 등을 협의해 구체적인 이송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광주광역시가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송 규모와 일정 등은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원!
240병상 규모의 입원실이 가득 차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대부분의 전용병원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1일)기준 대구지역 확진자의 60% 이상이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병원 만을 가지고는 환자들을 격리입원 치료하기에 한계가 분명해졌습니다"]
광주시가 대구를 돕기위해 대구지역 확진자에게 병상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으로 대구지역 경증 환자를 옮겨 코로나19 치료를 도울 계획입니다.
두 병원은 병상을 120여 개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절반은 대구지역 환자에게 제공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역 환자 발생에 대비해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추가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 확진자 수송 과정에서 가족은 동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이 길이 광주가 가야 할 길이고 광주다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시 확진자가 대구 확진자 지원으로 인해 치료에 전혀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대구시, 질병관리본부 등과 확진자 이송규모와, 관리 방안 등을 협의해 구체적인 이송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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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과 연대’…대구 환자 광주서 수용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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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02 0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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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송 규모와 일정 등은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원!
240병상 규모의 입원실이 가득 차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대부분의 전용병원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1일)기준 대구지역 확진자의 60% 이상이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병원 만을 가지고는 환자들을 격리입원 치료하기에 한계가 분명해졌습니다"]
광주시가 대구를 돕기위해 대구지역 확진자에게 병상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으로 대구지역 경증 환자를 옮겨 코로나19 치료를 도울 계획입니다.
두 병원은 병상을 120여 개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절반은 대구지역 환자에게 제공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역 환자 발생에 대비해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추가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 확진자 수송 과정에서 가족은 동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이 길이 광주가 가야 할 길이고 광주다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시 확진자가 대구 확진자 지원으로 인해 치료에 전혀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대구시, 질병관리본부 등과 확진자 이송규모와, 관리 방안 등을 협의해 구체적인 이송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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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이송 규모와 일정 등은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원!
240병상 규모의 입원실이 가득 차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대부분의 전용병원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1일)기준 대구지역 확진자의 60% 이상이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병원 만을 가지고는 환자들을 격리입원 치료하기에 한계가 분명해졌습니다"]
광주시가 대구를 돕기위해 대구지역 확진자에게 병상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으로 대구지역 경증 환자를 옮겨 코로나19 치료를 도울 계획입니다.
두 병원은 병상을 120여 개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절반은 대구지역 환자에게 제공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역 환자 발생에 대비해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추가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 확진자 수송 과정에서 가족은 동행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이 길이 광주가 가야 할 길이고 광주다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시 확진자가 대구 확진자 지원으로 인해 치료에 전혀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대구시, 질병관리본부 등과 확진자 이송규모와, 관리 방안 등을 협의해 구체적인 이송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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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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