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겪어보지 못한 치료체계, 민관 합심해 최선 모델 만들자”

입력 2020.03.02 (09:16) 수정 2020.03.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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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이제까지 한 번도 겪지 못한 치료체계의 변화인 만큼, 어려움도 있겠지만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합심해 최선의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가자"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일) 대구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제는 실천의 시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앞으로 중증환자는 병원에 입원해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다수의 경증 환자들은 안전하게 격리되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며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코로나19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의료계가 건의하고, 정부가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여기 대구에는 집에서 대기하고 계시는 확진자들이 천 육백 명이 넘는다"며 "이분들이 하루 속히 최적의 의료서비스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확진자들이 각자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신속하게 배정, 이송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교육부의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이 경북대병원의 의료지원을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을 시작한다"며 "다른 모든 지자체에서도 공공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해 충분한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선정해달라"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민간에도 부탁드린다. 생활치료센터가 전국 각지에 마련되려면 공공시설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우리 모두의 문제라 생각해 주시고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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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02 09:17:41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이제까지 한 번도 겪지 못한 치료체계의 변화인 만큼, 어려움도 있겠지만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합심해 최선의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가자"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일) 대구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제는 실천의 시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앞으로 중증환자는 병원에 입원해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다수의 경증 환자들은 안전하게 격리되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며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코로나19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바탕으로, 의료계가 건의하고, 정부가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 여기 대구에는 집에서 대기하고 계시는 확진자들이 천 육백 명이 넘는다"며 "이분들이 하루 속히 최적의 의료서비스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확진자들이 각자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신속하게 배정, 이송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빈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교육부의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이 경북대병원의 의료지원을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을 시작한다"며 "다른 모든 지자체에서도 공공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해 충분한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선정해달라"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민간에도 부탁드린다. 생활치료센터가 전국 각지에 마련되려면 공공시설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우리 모두의 문제라 생각해 주시고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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