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압수수색보다 방역이 중요”…방역당국 만나 일선청에 업무 지시
입력 2020.03.02 (10:57)
수정 2020.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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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법무부가 방역 방해행위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라고 검찰에 지시한 당일, 대검이 방역당국에선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내용의 업무연락을 각급 검찰청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일) KBS취재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수사 유의사항을 담은 업무연락을 일선 검찰청에 전달했습니다.
대검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때 반드시 대검과 사전 협의를 해아하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전해왔다는 등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28일 오전 대검 관계자들이 방역당국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만나 회의를 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듣고 업무연락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질본 관계자는 "지금 압수수색을 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다 숨는다. 진단과 방역이 급선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가 강제수사에 반발하면서 방역 협조를 전면 거부하거나 돌출 행동을 벌일 경우, 오히려 방역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은 방역당국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28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할 때에는 고발이나 수사의뢰가 없더라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신천지 예수교회를 사실상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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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KBS취재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수사 유의사항을 담은 업무연락을 일선 검찰청에 전달했습니다.
대검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때 반드시 대검과 사전 협의를 해아하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전해왔다는 등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28일 오전 대검 관계자들이 방역당국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만나 회의를 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듣고 업무연락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질본 관계자는 "지금 압수수색을 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다 숨는다. 진단과 방역이 급선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가 강제수사에 반발하면서 방역 협조를 전면 거부하거나 돌출 행동을 벌일 경우, 오히려 방역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은 방역당국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28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할 때에는 고발이나 수사의뢰가 없더라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신천지 예수교회를 사실상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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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 “압수수색보다 방역이 중요”…방역당국 만나 일선청에 업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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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2 10:57:23
- 수정2020-03-02 11:00:06

지난달 28일 법무부가 방역 방해행위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라고 검찰에 지시한 당일, 대검이 방역당국에선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내용의 업무연락을 각급 검찰청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일) KBS취재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수사 유의사항을 담은 업무연락을 일선 검찰청에 전달했습니다.
대검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때 반드시 대검과 사전 협의를 해아하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전해왔다는 등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28일 오전 대검 관계자들이 방역당국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만나 회의를 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듣고 업무연락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질본 관계자는 "지금 압수수색을 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다 숨는다. 진단과 방역이 급선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가 강제수사에 반발하면서 방역 협조를 전면 거부하거나 돌출 행동을 벌일 경우, 오히려 방역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은 방역당국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28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할 때에는 고발이나 수사의뢰가 없더라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신천지 예수교회를 사실상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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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KBS취재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수사 유의사항을 담은 업무연락을 일선 검찰청에 전달했습니다.
대검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때 반드시 대검과 사전 협의를 해아하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전해왔다는 등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28일 오전 대검 관계자들이 방역당국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만나 회의를 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듣고 업무연락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질본 관계자는 "지금 압수수색을 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다 숨는다. 진단과 방역이 급선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가 강제수사에 반발하면서 방역 협조를 전면 거부하거나 돌출 행동을 벌일 경우, 오히려 방역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은 방역당국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28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할 때에는 고발이나 수사의뢰가 없더라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신천지 예수교회를 사실상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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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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