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 건강과 안전 지키는 것이 군의 사명…군의 헌신 기억하겠다”
입력 2020.03.02 (16:58)
수정 2020.03.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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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군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 본연의 사명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치료 지원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운영중인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대응 체계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1,400명이 넘는 군 의료 인력을 방역과 또 의료 현장에 투입해서 도와주고 계시는데, 이것은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 의료 인력의 거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그런 숫자"라며 "감사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의료 역량을 군이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군 내 확진자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군 내 방역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의료 현장에 투입된 군 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를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안전을 지키는 데도 신경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군이 팔을 걷어부치고 많은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주고 군 의료시설을 일반 환자를 위해 내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든든하게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군의 이번 사태 대응, 헌신에 대해 늘 기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국군대전병원에는 오늘 현재, 군인 13명과 민간인 21명 등 총 34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체계와 군의 주요 조치사항을 비롯해 군 의료인력을 활용한 범정부 지원계획 등을 보고받고 '드라이브 스루'(무하차 검체 채취소) 운영 상황 등도 둘러봤습니다.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은 “보통 30~1시간 걸리던 검체 채취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고,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차량 안에서 검사를 받고 바로 자가격리를 하러 자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접촉인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체 채취에 있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굳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야외 운동장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를 맞이하기 위해 만든 병원 내 음압병실도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병실 내 음압시설, 비치된 생필품 등을 둘러본 뒤 의료진에게 “감염병 자체에 못지않게, 격리된 분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이동해 신임소위 교육 현장을 참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어제(1일)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내일 임관식을 한 뒤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래 임관식이 다음주 예정돼 있었는데 국군대구병원에 조기 투입되기 위해 임관식을 내일로 앞당기고 곧바로 현장에 달려간다고 들었다"라며 "임관되자마자 곧바로 보내게 돼서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히 훌륭하게 역할을 해주고, 방패 역할을 해주길, 그리고 무사히 군으로 복귀하길 빌겠다"라며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의 헌신을 제가 잊지 않겠다. 꼭 기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학교 대표 곽혜민 소위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임무를 가진 군인으로서 그 임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4년간 단단히 쌓아올린 간호 전문지식과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이달 1일 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절해 전국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조기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는 11일에 소집되는 군의관 후보생 680여명 중 대구 현장 등에서 이미 활동 중이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인원의 군사교육 소집을 한 달 뒤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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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치료 지원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운영중인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대응 체계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1,400명이 넘는 군 의료 인력을 방역과 또 의료 현장에 투입해서 도와주고 계시는데, 이것은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 의료 인력의 거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그런 숫자"라며 "감사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의료 역량을 군이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군 내 확진자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군 내 방역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의료 현장에 투입된 군 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를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안전을 지키는 데도 신경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군이 팔을 걷어부치고 많은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주고 군 의료시설을 일반 환자를 위해 내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든든하게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군의 이번 사태 대응, 헌신에 대해 늘 기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국군대전병원에는 오늘 현재, 군인 13명과 민간인 21명 등 총 34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체계와 군의 주요 조치사항을 비롯해 군 의료인력을 활용한 범정부 지원계획 등을 보고받고 '드라이브 스루'(무하차 검체 채취소) 운영 상황 등도 둘러봤습니다.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은 “보통 30~1시간 걸리던 검체 채취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고,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차량 안에서 검사를 받고 바로 자가격리를 하러 자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접촉인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체 채취에 있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굳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야외 운동장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를 맞이하기 위해 만든 병원 내 음압병실도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병실 내 음압시설, 비치된 생필품 등을 둘러본 뒤 의료진에게 “감염병 자체에 못지않게, 격리된 분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이동해 신임소위 교육 현장을 참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어제(1일)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내일 임관식을 한 뒤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래 임관식이 다음주 예정돼 있었는데 국군대구병원에 조기 투입되기 위해 임관식을 내일로 앞당기고 곧바로 현장에 달려간다고 들었다"라며 "임관되자마자 곧바로 보내게 돼서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히 훌륭하게 역할을 해주고, 방패 역할을 해주길, 그리고 무사히 군으로 복귀하길 빌겠다"라며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의 헌신을 제가 잊지 않겠다. 꼭 기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학교 대표 곽혜민 소위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임무를 가진 군인으로서 그 임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4년간 단단히 쌓아올린 간호 전문지식과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이달 1일 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절해 전국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조기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는 11일에 소집되는 군의관 후보생 680여명 중 대구 현장 등에서 이미 활동 중이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인원의 군사교육 소집을 한 달 뒤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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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군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 본연의 사명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치료 지원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운영중인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대응 체계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1,400명이 넘는 군 의료 인력을 방역과 또 의료 현장에 투입해서 도와주고 계시는데, 이것은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 의료 인력의 거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그런 숫자"라며 "감사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의료 역량을 군이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군 내 확진자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군 내 방역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의료 현장에 투입된 군 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를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안전을 지키는 데도 신경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군이 팔을 걷어부치고 많은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주고 군 의료시설을 일반 환자를 위해 내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든든하게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군의 이번 사태 대응, 헌신에 대해 늘 기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국군대전병원에는 오늘 현재, 군인 13명과 민간인 21명 등 총 34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체계와 군의 주요 조치사항을 비롯해 군 의료인력을 활용한 범정부 지원계획 등을 보고받고 '드라이브 스루'(무하차 검체 채취소) 운영 상황 등도 둘러봤습니다.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은 “보통 30~1시간 걸리던 검체 채취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고,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차량 안에서 검사를 받고 바로 자가격리를 하러 자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접촉인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체 채취에 있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굳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야외 운동장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를 맞이하기 위해 만든 병원 내 음압병실도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병실 내 음압시설, 비치된 생필품 등을 둘러본 뒤 의료진에게 “감염병 자체에 못지않게, 격리된 분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이동해 신임소위 교육 현장을 참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어제(1일)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내일 임관식을 한 뒤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래 임관식이 다음주 예정돼 있었는데 국군대구병원에 조기 투입되기 위해 임관식을 내일로 앞당기고 곧바로 현장에 달려간다고 들었다"라며 "임관되자마자 곧바로 보내게 돼서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히 훌륭하게 역할을 해주고, 방패 역할을 해주길, 그리고 무사히 군으로 복귀하길 빌겠다"라며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의 헌신을 제가 잊지 않겠다. 꼭 기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학교 대표 곽혜민 소위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임무를 가진 군인으로서 그 임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4년간 단단히 쌓아올린 간호 전문지식과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이달 1일 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절해 전국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조기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는 11일에 소집되는 군의관 후보생 680여명 중 대구 현장 등에서 이미 활동 중이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인원의 군사교육 소집을 한 달 뒤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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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치료 지원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운영중인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대응 체계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1,400명이 넘는 군 의료 인력을 방역과 또 의료 현장에 투입해서 도와주고 계시는데, 이것은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 의료 인력의 거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그런 숫자"라며 "감사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의료 역량을 군이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군 내 확진자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군 내 방역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의료 현장에 투입된 군 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를 최대한 지원하는 한편, 안전을 지키는 데도 신경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군이 팔을 걷어부치고 많은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주고 군 의료시설을 일반 환자를 위해 내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든든하게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군의 이번 사태 대응, 헌신에 대해 늘 기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국군대전병원에는 오늘 현재, 군인 13명과 민간인 21명 등 총 34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체계와 군의 주요 조치사항을 비롯해 군 의료인력을 활용한 범정부 지원계획 등을 보고받고 '드라이브 스루'(무하차 검체 채취소) 운영 상황 등도 둘러봤습니다.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은 “보통 30~1시간 걸리던 검체 채취 시간이 5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고,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차량 안에서 검사를 받고 바로 자가격리를 하러 자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접촉인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체 채취에 있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굳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야외 운동장에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를 맞이하기 위해 만든 병원 내 음압병실도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병실 내 음압시설, 비치된 생필품 등을 둘러본 뒤 의료진에게 “감염병 자체에 못지않게, 격리된 분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이동해 신임소위 교육 현장을 참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어제(1일)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내일 임관식을 한 뒤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래 임관식이 다음주 예정돼 있었는데 국군대구병원에 조기 투입되기 위해 임관식을 내일로 앞당기고 곧바로 현장에 달려간다고 들었다"라며 "임관되자마자 곧바로 보내게 돼서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히 훌륭하게 역할을 해주고, 방패 역할을 해주길, 그리고 무사히 군으로 복귀하길 빌겠다"라며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의 헌신을 제가 잊지 않겠다. 꼭 기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학교 대표 곽혜민 소위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임무를 가진 군인으로서 그 임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4년간 단단히 쌓아올린 간호 전문지식과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이달 1일 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절해 전국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조기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는 11일에 소집되는 군의관 후보생 680여명 중 대구 현장 등에서 이미 활동 중이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인원의 군사교육 소집을 한 달 뒤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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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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