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나서 ‘천 마스크’ 만든다

입력 2020.03.02 (17:46) 수정 2020.03.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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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데 정작 마스크 구하기는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천 마스크 제작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업 시작 전 마스크 착용에 체온 검사는 필수입니다.

마스크에 사용될 천을 재단합니다.

한쪽에선 마스크 끈을 만듭니다.

재봉틀 소리가 쉼 없이 이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 속도도 빨라집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시민들이 천 마스크 제작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겁니다.

[장희숙/수원시 영통구 : "마스크를 구하는 것도 너무 어렵고 필요로 하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제가 작은 도움이나마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스크 재료비 등은 시가 부담하는데, 수역 지역에서만 3곳에서 천 마스크 제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1인당 하루에 50개에서 100개씩을 만드는 만큼, 전체적으로 천 마스크 생산은 2~3천 장에 이르고 있습니다.

[임숙자/수원시 자원봉사센터장 : "재봉틀이 있는 곳(시설)에서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가정에서 재봉틀을 갖고 계신 봉사자분들이 많이 계셔서 댁에서 할 수 있는 봉사자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천 마스크의 효용에 의문도 제기되지만 사람들이 많은 밀집된 공간이나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면 천 마스크 착용으로 일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 품절이나 비싼 가격에 일회용 마스크를 2~3일씩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빨아서 재사용할 수 있는 천 마스크가 위생적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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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이 나서 ‘천 마스크’ 만든다
    • 입력 2020-03-02 17:48:23
    • 수정2020-03-02 17:49:48
    뉴스 5
[앵커]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데 정작 마스크 구하기는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시민들이 천 마스크 제작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업 시작 전 마스크 착용에 체온 검사는 필수입니다.

마스크에 사용될 천을 재단합니다.

한쪽에선 마스크 끈을 만듭니다.

재봉틀 소리가 쉼 없이 이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 속도도 빨라집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시민들이 천 마스크 제작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겁니다.

[장희숙/수원시 영통구 : "마스크를 구하는 것도 너무 어렵고 필요로 하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제가 작은 도움이나마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스크 재료비 등은 시가 부담하는데, 수역 지역에서만 3곳에서 천 마스크 제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1인당 하루에 50개에서 100개씩을 만드는 만큼, 전체적으로 천 마스크 생산은 2~3천 장에 이르고 있습니다.

[임숙자/수원시 자원봉사센터장 : "재봉틀이 있는 곳(시설)에서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가정에서 재봉틀을 갖고 계신 봉사자분들이 많이 계셔서 댁에서 할 수 있는 봉사자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천 마스크의 효용에 의문도 제기되지만 사람들이 많은 밀집된 공간이나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면 천 마스크 착용으로 일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 품절이나 비싼 가격에 일회용 마스크를 2~3일씩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빨아서 재사용할 수 있는 천 마스크가 위생적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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