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제주 세 번째 확진자 나와…접촉자 21명 자가격리
입력 2020.03.02 (18:31)
수정 2020.03.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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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이 확진자와 접촉한 21명이 자가격리돼 있습니다.
아직까지 유증상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제주도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제주에 온 40대 여성이 오늘(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 반쯤 제주에 도착한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해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지인의 주택에 머물러 왔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코막힘·목 잠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해 제주시 내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자진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검사 요청 7시간 뒤인 오늘(2일) 새벽 0시 5분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내던 지인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대상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에 사는 제주 3번째 확진자의 언니도 검사 결과 지난달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로부터 신천지와 연관이 없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의 진술 등을 통해 파악한 이동 동선도 공개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6일 일행 세명과 함께 오후 5시 반쯤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 식당에 도착해 40여 분 동안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차량으로 인근 노래방 '함덕오군뮤직타운'으로 이동해 2시간 30분 정도 머물다, 택시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의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과 노래방 직원, 택시기사 등 접촉자 8명이 생겼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제주 3번 확진자는 지인의 차로 함덕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했고, 오후 4시 50분쯤 함덕의 'GS편의점 코업시티점'을 들른 뒤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 편의점 직원 1명이 접촉자로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인에 집에 머물며 쉬다가 밤 10시쯤 배달 음식을 먹으며 외부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에는 지인과 함덕 '대성아구찜' 식당에서 식사한 뒤, 신촌 '피플' 카페에서 커피를 사 갔고, 이후 신촌 부둣가를 산책하다가 오후 5시쯤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직원과 손님 등 10명, 카페 직원 2명과 접촉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3번째 확진자외의 접촉자는 모두 21명으로, 제주도는 이들을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제주 3번째 확진자가 들른 노래방과 식당, 편의점 등 5곳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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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유증상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제주도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제주에 온 40대 여성이 오늘(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 반쯤 제주에 도착한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해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지인의 주택에 머물러 왔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코막힘·목 잠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해 제주시 내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자진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검사 요청 7시간 뒤인 오늘(2일) 새벽 0시 5분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내던 지인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대상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에 사는 제주 3번째 확진자의 언니도 검사 결과 지난달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로부터 신천지와 연관이 없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의 진술 등을 통해 파악한 이동 동선도 공개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6일 일행 세명과 함께 오후 5시 반쯤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 식당에 도착해 40여 분 동안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차량으로 인근 노래방 '함덕오군뮤직타운'으로 이동해 2시간 30분 정도 머물다, 택시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의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과 노래방 직원, 택시기사 등 접촉자 8명이 생겼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제주 3번 확진자는 지인의 차로 함덕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했고, 오후 4시 50분쯤 함덕의 'GS편의점 코업시티점'을 들른 뒤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 편의점 직원 1명이 접촉자로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인에 집에 머물며 쉬다가 밤 10시쯤 배달 음식을 먹으며 외부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에는 지인과 함덕 '대성아구찜' 식당에서 식사한 뒤, 신촌 '피플' 카페에서 커피를 사 갔고, 이후 신촌 부둣가를 산책하다가 오후 5시쯤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직원과 손님 등 10명, 카페 직원 2명과 접촉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3번째 확진자외의 접촉자는 모두 21명으로, 제주도는 이들을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제주 3번째 확진자가 들른 노래방과 식당, 편의점 등 5곳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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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02 18:39:04
제주에서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이 확진자와 접촉한 21명이 자가격리돼 있습니다.
아직까지 유증상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제주도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제주에 온 40대 여성이 오늘(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 반쯤 제주에 도착한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해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지인의 주택에 머물러 왔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코막힘·목 잠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해 제주시 내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자진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검사 요청 7시간 뒤인 오늘(2일) 새벽 0시 5분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내던 지인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대상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에 사는 제주 3번째 확진자의 언니도 검사 결과 지난달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로부터 신천지와 연관이 없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의 진술 등을 통해 파악한 이동 동선도 공개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6일 일행 세명과 함께 오후 5시 반쯤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 식당에 도착해 40여 분 동안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차량으로 인근 노래방 '함덕오군뮤직타운'으로 이동해 2시간 30분 정도 머물다, 택시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의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과 노래방 직원, 택시기사 등 접촉자 8명이 생겼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제주 3번 확진자는 지인의 차로 함덕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했고, 오후 4시 50분쯤 함덕의 'GS편의점 코업시티점'을 들른 뒤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 편의점 직원 1명이 접촉자로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인에 집에 머물며 쉬다가 밤 10시쯤 배달 음식을 먹으며 외부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에는 지인과 함덕 '대성아구찜' 식당에서 식사한 뒤, 신촌 '피플' 카페에서 커피를 사 갔고, 이후 신촌 부둣가를 산책하다가 오후 5시쯤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직원과 손님 등 10명, 카페 직원 2명과 접촉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3번째 확진자외의 접촉자는 모두 21명으로, 제주도는 이들을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제주 3번째 확진자가 들른 노래방과 식당, 편의점 등 5곳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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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유증상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제주도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제주에 온 40대 여성이 오늘(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 반쯤 제주에 도착한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해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지인의 주택에 머물러 왔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코막힘·목 잠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뒤, 지인의 차를 이용해 제주시 내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자진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검사 요청 7시간 뒤인 오늘(2일) 새벽 0시 5분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내던 지인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대상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에 사는 제주 3번째 확진자의 언니도 검사 결과 지난달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로부터 신천지와 연관이 없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3번째 확진자의 진술 등을 통해 파악한 이동 동선도 공개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6일 일행 세명과 함께 오후 5시 반쯤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 식당에 도착해 40여 분 동안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차량으로 인근 노래방 '함덕오군뮤직타운'으로 이동해 2시간 30분 정도 머물다, 택시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의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과 노래방 직원, 택시기사 등 접촉자 8명이 생겼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제주 3번 확진자는 지인의 차로 함덕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했고, 오후 4시 50분쯤 함덕의 'GS편의점 코업시티점'을 들른 뒤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 편의점 직원 1명이 접촉자로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인에 집에 머물며 쉬다가 밤 10시쯤 배달 음식을 먹으며 외부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에는 지인과 함덕 '대성아구찜' 식당에서 식사한 뒤, 신촌 '피플' 카페에서 커피를 사 갔고, 이후 신촌 부둣가를 산책하다가 오후 5시쯤 지인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직원과 손님 등 10명, 카페 직원 2명과 접촉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3번째 확진자외의 접촉자는 모두 21명으로, 제주도는 이들을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제주 3번째 확진자가 들른 노래방과 식당, 편의점 등 5곳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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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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