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속에…부당이득 잇따라 적발

입력 2020.03.02 (22:20) 수정 2020.03.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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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곳곳에서 마스크 구하지 못해 어려움 겪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다' 싶어 한몫 챙기려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저렴하게 산 마스크를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이들이 경찰에 연이어 적발됐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SNS 커뮤니티에 KF94 마스크 5천 개를 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 수량과 가격을 정하자 현금 직거래를 요구합니다.
대구에 사는 32살 A 씨 등 2명은 지인으로부터 한 개에 2천100원에 마스크를 사들였습니다.
50개는 3천800원에 팔았고, 3천500개를 손님인 척 접근한 경찰에 팔려다 적발됐습니다.
마스크 7상자, 3천500개입니다.
A 씨 등은 한 개에 3천400원에 판매하려 했는데요.
금액으로 치면 천190만 원입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이 마스크 부당거래 특별단속팀을 꾸린지 사흘 만에 4건, 6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마스크가 모두 6천800여 개, 2천90만 원어치입니다.
저렴한 마스크를 비싸게 판 건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매점매석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일/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불안한 상태에서 마스크가 좀 비싸더라도 꼭 구매해야겠단 부분들을 악용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허위 표기해 판매한 사업자와 유통업자 2명도 검거해, 제조업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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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대란’ 속에…부당이득 잇따라 적발
    • 입력 2020-03-02 22:20:53
    • 수정2020-03-03 09:32:10
    뉴스9(창원)
[앵커] 이렇게 곳곳에서 마스크 구하지 못해 어려움 겪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다' 싶어 한몫 챙기려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저렴하게 산 마스크를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이들이 경찰에 연이어 적발됐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SNS 커뮤니티에 KF94 마스크 5천 개를 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 수량과 가격을 정하자 현금 직거래를 요구합니다. 대구에 사는 32살 A 씨 등 2명은 지인으로부터 한 개에 2천100원에 마스크를 사들였습니다. 50개는 3천800원에 팔았고, 3천500개를 손님인 척 접근한 경찰에 팔려다 적발됐습니다. 마스크 7상자, 3천500개입니다. A 씨 등은 한 개에 3천400원에 판매하려 했는데요. 금액으로 치면 천190만 원입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이 마스크 부당거래 특별단속팀을 꾸린지 사흘 만에 4건, 6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마스크가 모두 6천800여 개, 2천90만 원어치입니다. 저렴한 마스크를 비싸게 판 건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매점매석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일/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불안한 상태에서 마스크가 좀 비싸더라도 꼭 구매해야겠단 부분들을 악용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허위 표기해 판매한 사업자와 유통업자 2명도 검거해, 제조업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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