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자가격리”…유럽 중동 확산세

입력 2020.03.03 (19:28) 수정 2020.03.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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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유럽질병통제센터가 위험 수준을 상향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이탈리아에서 지휘자 정명훈 씨가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지휘자 정명훈 씨.

당초 7일 예정이던 피렌체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일정이 다른 지휘자로 바뀌어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코로나19 발병국인 일본 공연을 한 정 씨가 당국의 권고로 14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씨측 관계자도 KBS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정 씨는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며 12일부터 로마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여 명, 사망자는 50명을 넘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확진자도 각각 150명, 191명으로 나타난 상황,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보통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실상 중동 전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중동 전체 약 천7백 명 확진자 중 천5백 명 이상이 이란에서 나왔습니다.

이란 내 사망자도 66명으로 하루 사이 12명 늘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최근 24시간 동안 중국보다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9배 더 많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기업들에도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은 다음달까지 예정됐던 대형 행사 계획을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트위터도 전세계 직원 5천여 명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한국과 일본, 홍콩 직원들에겐 이를 의무화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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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 자가격리”…유럽 중동 확산세
    • 입력 2020-03-03 19:30:11
    • 수정2020-03-03 1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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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유럽질병통제센터가 위험 수준을 상향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이탈리아에서 지휘자 정명훈 씨가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지휘자 정명훈 씨.

당초 7일 예정이던 피렌체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일정이 다른 지휘자로 바뀌어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코로나19 발병국인 일본 공연을 한 정 씨가 당국의 권고로 14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씨측 관계자도 KBS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정 씨는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며 12일부터 로마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여 명, 사망자는 50명을 넘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확진자도 각각 150명, 191명으로 나타난 상황,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보통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실상 중동 전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중동 전체 약 천7백 명 확진자 중 천5백 명 이상이 이란에서 나왔습니다.

이란 내 사망자도 66명으로 하루 사이 12명 늘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최근 24시간 동안 중국보다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9배 더 많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기업들에도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은 다음달까지 예정됐던 대형 행사 계획을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트위터도 전세계 직원 5천여 명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한국과 일본, 홍콩 직원들에겐 이를 의무화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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