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기 23.5도가 빚어낸 놀라운 생명의 기적

입력 2020.03.03 (21:51) 수정 2020.03.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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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가 23.5도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이 절묘한 기울기가 바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원천이라고 합니다.

KBS가 창사특집 대기획으로 마련한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구 기울기 23.5도가 빚어낸 놀라운 생명의 신비를 확인해보시죠.

김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해마다 11월, 바다 멀리 떠나갔던 뭇 생명을 보금자리로 불러들이는 남극 대륙.

그런데 올해는 뜻하지 않은 포식자가 나타났습니다.

먹이를 찾아 나선 아델리펭귄을 낚아챈 건 뜻밖에도 남극의 순둥이로 알려진 웨델 물범.

이 보기 드문 장면이 세계 최초로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구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혹독한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며 삶을 이어온 존재들.

북극의 혹등고래가 수천 킬로 미터 떨어진 적도까지 내려가 새끼를 돌보는 이유는 뭘까.

무엇이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살아 숨 쉬는 축복을 선물했을까.

그 비밀을 품고 있는 신비의 각도, 23.5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 절묘한 기울기에 숨은 놀라운 기적.

KBS가 창사특집 대기획으로 마련한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가 마침내 그 비밀을 벗겨냅니다.

제작기간 3년에 제작비 16억 원.

남극에서 북극까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15개국을 넘나드는 숨 가쁜 여정을 UHD 초고화질 영상에 담았습니다.

[최필곤/KBS 대기획 '23.5' 연출 : "지구가 하나의 오케스트라와 같다, 지구 자전축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고, 모두 그 지휘봉에 맞춰서 연주를 하는 거대한 오케스트라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생명체가 깃들어 사는 터전, 지금도 끊임없이 살아 꿈틀거리는 지구.

바로 그 지구의 기울기 23.5도가 만든 극적인 순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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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울기 23.5도가 빚어낸 놀라운 생명의 기적
    • 입력 2020-03-03 21:55:11
    • 수정2020-03-03 2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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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가 23.5도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이 절묘한 기울기가 바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원천이라고 합니다.

KBS가 창사특집 대기획으로 마련한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구 기울기 23.5도가 빚어낸 놀라운 생명의 신비를 확인해보시죠.

김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해마다 11월, 바다 멀리 떠나갔던 뭇 생명을 보금자리로 불러들이는 남극 대륙.

그런데 올해는 뜻하지 않은 포식자가 나타났습니다.

먹이를 찾아 나선 아델리펭귄을 낚아챈 건 뜻밖에도 남극의 순둥이로 알려진 웨델 물범.

이 보기 드문 장면이 세계 최초로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구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혹독한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며 삶을 이어온 존재들.

북극의 혹등고래가 수천 킬로 미터 떨어진 적도까지 내려가 새끼를 돌보는 이유는 뭘까.

무엇이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살아 숨 쉬는 축복을 선물했을까.

그 비밀을 품고 있는 신비의 각도, 23.5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 절묘한 기울기에 숨은 놀라운 기적.

KBS가 창사특집 대기획으로 마련한 4부작 UHD 다큐멘터리 '23.5'가 마침내 그 비밀을 벗겨냅니다.

제작기간 3년에 제작비 16억 원.

남극에서 북극까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15개국을 넘나드는 숨 가쁜 여정을 UHD 초고화질 영상에 담았습니다.

[최필곤/KBS 대기획 '23.5' 연출 : "지구가 하나의 오케스트라와 같다, 지구 자전축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고, 모두 그 지휘봉에 맞춰서 연주를 하는 거대한 오케스트라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생명체가 깃들어 사는 터전, 지금도 끊임없이 살아 꿈틀거리는 지구.

바로 그 지구의 기울기 23.5도가 만든 극적인 순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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