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현재 2명 구조

입력 2020.03.04 (09:51) 수정 2020.03.04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제주 우도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2명을 구조한 상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천수 기자, 구조된 2명에 대한 인적 사항은 파악됐나요?

[리포트]

구조된 선원은 60살 선장 김 모 씨와 48살 갑판장 김 모 씨입니다.

이 가운데 선장 김 씨는 팔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29톤급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화재 발생 직후 선장 등 선원 2명은 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사고가 접수된 지 6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찾지 못한 선원들이 배 안에 있거나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 헬기 2대 등을 투입했고, 민간 어선 19 척과 일본 관공선 1척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해군 군함과 고정익 항공기 등을 추가로 투입해 전방위적 수색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신속한 구조와 수색, 실종자 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이 난 A호는 진화 작업이 진행중이던 오전 7시 반쯤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현재 2명 구조
    • 입력 2020-03-04 09:52:55
    • 수정2020-03-04 09:55:06
    930뉴스
[앵커] 오늘 새벽, 제주 우도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2명을 구조한 상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천수 기자, 구조된 2명에 대한 인적 사항은 파악됐나요? [리포트] 구조된 선원은 60살 선장 김 모 씨와 48살 갑판장 김 모 씨입니다. 이 가운데 선장 김 씨는 팔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29톤급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화재 발생 직후 선장 등 선원 2명은 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사고가 접수된 지 6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찾지 못한 선원들이 배 안에 있거나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 헬기 2대 등을 투입했고, 민간 어선 19 척과 일본 관공선 1척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해군 군함과 고정익 항공기 등을 추가로 투입해 전방위적 수색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신속한 구조와 수색, 실종자 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이 난 A호는 진화 작업이 진행중이던 오전 7시 반쯤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