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행제한 추가조치 시행…“일본 주시”

입력 2020.03.04 (21:42) 수정 2020.03.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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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협의에 따라 내일(5일)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탈 때 38도 이상의 열이 나면 탑승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악화되는 지역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와 한국, 일본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교통보안청이 한국과 북부 이탈리아를 출발해 미국에 오는 모든 항공사 승객에 탑승 전 발열검사와 문진을 의무화한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한국시각으로 내일(5일) 오전 11시부터 출발하는 항공편 부텁니다.

열이 38도 이상이면 탑승할 수 없고,코로나 19 확진자 접촉 여부나 위험지역 의료시설 방문 등을 묻는 질문에도 답해야 한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미국 도착후에도 검사를 또 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었는데, 언제 어떻게 시행한다는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미국에선 북서부 워싱턴주에서 계속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동남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산방지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는 지역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엔 일본까지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는 이탈리아와 한국은 물론 일본도 신중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도쿄 올림픽 개최와 미국 선수 참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아베 일본총리를 친구라고 한 뒤 결정을 그에게 남겨두려 한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일본은 훌륭한 올림픽 시설을 지었습니다. 일본이 어떻게 할지는 모르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겁니다. 하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저는 (일본에 대한) 여행제한 격상조치를 내릴 것입니다."]

코로나 19와 관련해 위험도가 낮고, 공포에 질릴 필요도 없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하는 말이지만 미국내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면서 대응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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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여행제한 추가조치 시행…“일본 주시”
    • 입력 2020-03-04 21:44:26
    • 수정2020-03-05 08: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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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협의에 따라 내일(5일)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탈 때 38도 이상의 열이 나면 탑승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악화되는 지역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와 한국, 일본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교통보안청이 한국과 북부 이탈리아를 출발해 미국에 오는 모든 항공사 승객에 탑승 전 발열검사와 문진을 의무화한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한국시각으로 내일(5일) 오전 11시부터 출발하는 항공편 부텁니다. 열이 38도 이상이면 탑승할 수 없고,코로나 19 확진자 접촉 여부나 위험지역 의료시설 방문 등을 묻는 질문에도 답해야 한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미국 도착후에도 검사를 또 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었는데, 언제 어떻게 시행한다는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미국에선 북서부 워싱턴주에서 계속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동남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산방지를 위해 상황이 악화되는 지역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엔 일본까지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는 이탈리아와 한국은 물론 일본도 신중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도쿄 올림픽 개최와 미국 선수 참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아베 일본총리를 친구라고 한 뒤 결정을 그에게 남겨두려 한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일본은 훌륭한 올림픽 시설을 지었습니다. 일본이 어떻게 할지는 모르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겁니다. 하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저는 (일본에 대한) 여행제한 격상조치를 내릴 것입니다."] 코로나 19와 관련해 위험도가 낮고, 공포에 질릴 필요도 없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하는 말이지만 미국내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면서 대응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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