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7천억 원 ‘슈퍼 추경’ 편성…어디에 쓰이나?
입력 2020.03.05 (07:07)
수정 2020.03.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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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가 위협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건강뿐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경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내수와 수출을 모두 위축시키면서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추경 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는데요.
모두 11조 7천억 원 규몹니다.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슈퍼 추경'인데요, 사스 때보다는 3배 가까이 되고 메르스 때보다 더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상황이 긴급한 만큼 이번 추경 예산안은 국회에서 통과 되는대로 두 달 안에 75%를 집행할 계획인데요.
정부는 이런 추경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합니다.
이번 추경 예산안, 어디에, 어떻게 쓰이게 되는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세균을 차단하는 음압병상은 전국에 모두 천 77개.
병상이 모자라다보니 대구·경북에선 경증 환자들을 생활치료시설로 옮기고 있습니다.
[대구 OO병원 의료진/음성변조 : "시간이 지나면서 경증환자가 중증환자로 전환되는 비율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음압병상)설치나 운영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때문에 우선 방역체계를 갖추는데 2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음압병실 120개, 음압 구급차 140여대를 확충하고 영남과 중부권에 감염병 전문병원도 2개 더 짓습니다.
또 의료기관 손실을 보상하고 격리치료자 생활비도 지원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선 2조 4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각종 기금에 이 씨앗 돈을 투입해 돈 줄이 막힌 이들에게 대출을 7조 원 더 늘리기 위해섭니다.
저임금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영세사업장엔 1인당 한 달 7만 원씩 보조금을 줍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민생경제가 받는 충격도 과거 사스나 메르스 당시보다 더 큽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생과 고용 안정을 위해선 3조 원을 씁니다.
기초생활급여를 받는 저소득층 7살 미만의 아동 가정엔 넉달간 지역사랑 상품권을 줍니다.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10%를 돌려주고, 청년 고용 기업엔 장려금을 줍니다.
또 피해지역 고용안정과 학교 방역 등에 8천억원을 씁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금번 추경 예산안은 초유의 감염병 확산에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축된 민생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오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통과되는대로 두 달 안에 75%를 조기 집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코로나 19가 위협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건강뿐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경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내수와 수출을 모두 위축시키면서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추경 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는데요.
모두 11조 7천억 원 규몹니다.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슈퍼 추경'인데요, 사스 때보다는 3배 가까이 되고 메르스 때보다 더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상황이 긴급한 만큼 이번 추경 예산안은 국회에서 통과 되는대로 두 달 안에 75%를 집행할 계획인데요.
정부는 이런 추경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합니다.
이번 추경 예산안, 어디에, 어떻게 쓰이게 되는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세균을 차단하는 음압병상은 전국에 모두 천 77개.
병상이 모자라다보니 대구·경북에선 경증 환자들을 생활치료시설로 옮기고 있습니다.
[대구 OO병원 의료진/음성변조 : "시간이 지나면서 경증환자가 중증환자로 전환되는 비율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음압병상)설치나 운영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때문에 우선 방역체계를 갖추는데 2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음압병실 120개, 음압 구급차 140여대를 확충하고 영남과 중부권에 감염병 전문병원도 2개 더 짓습니다.
또 의료기관 손실을 보상하고 격리치료자 생활비도 지원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선 2조 4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각종 기금에 이 씨앗 돈을 투입해 돈 줄이 막힌 이들에게 대출을 7조 원 더 늘리기 위해섭니다.
저임금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영세사업장엔 1인당 한 달 7만 원씩 보조금을 줍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민생경제가 받는 충격도 과거 사스나 메르스 당시보다 더 큽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생과 고용 안정을 위해선 3조 원을 씁니다.
기초생활급여를 받는 저소득층 7살 미만의 아동 가정엔 넉달간 지역사랑 상품권을 줍니다.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10%를 돌려주고, 청년 고용 기업엔 장려금을 줍니다.
또 피해지역 고용안정과 학교 방역 등에 8천억원을 씁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금번 추경 예산안은 초유의 감염병 확산에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축된 민생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오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통과되는대로 두 달 안에 75%를 조기 집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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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가 위협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건강뿐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경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내수와 수출을 모두 위축시키면서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극복하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추경 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는데요.
모두 11조 7천억 원 규몹니다.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슈퍼 추경'인데요, 사스 때보다는 3배 가까이 되고 메르스 때보다 더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상황이 긴급한 만큼 이번 추경 예산안은 국회에서 통과 되는대로 두 달 안에 75%를 집행할 계획인데요.
정부는 이런 추경안을 오늘 국회에 제출합니다.
이번 추경 예산안, 어디에, 어떻게 쓰이게 되는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세균을 차단하는 음압병상은 전국에 모두 천 77개.
병상이 모자라다보니 대구·경북에선 경증 환자들을 생활치료시설로 옮기고 있습니다.
[대구 OO병원 의료진/음성변조 : "시간이 지나면서 경증환자가 중증환자로 전환되는 비율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음압병상)설치나 운영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때문에 우선 방역체계를 갖추는데 2조 3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음압병실 120개, 음압 구급차 140여대를 확충하고 영남과 중부권에 감염병 전문병원도 2개 더 짓습니다.
또 의료기관 손실을 보상하고 격리치료자 생활비도 지원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선 2조 4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각종 기금에 이 씨앗 돈을 투입해 돈 줄이 막힌 이들에게 대출을 7조 원 더 늘리기 위해섭니다.
저임금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영세사업장엔 1인당 한 달 7만 원씩 보조금을 줍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민생경제가 받는 충격도 과거 사스나 메르스 당시보다 더 큽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민생과 고용 안정을 위해선 3조 원을 씁니다.
기초생활급여를 받는 저소득층 7살 미만의 아동 가정엔 넉달간 지역사랑 상품권을 줍니다.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10%를 돌려주고, 청년 고용 기업엔 장려금을 줍니다.
또 피해지역 고용안정과 학교 방역 등에 8천억원을 씁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금번 추경 예산안은 초유의 감염병 확산에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축된 민생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오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통과되는대로 두 달 안에 75%를 조기 집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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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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