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 코로나19 대유행시 필요 마스크 1% 확보”

입력 2020.03.05 (09:20) 수정 2020.03.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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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가 이른바 '팬데믹', 대유행으로 번질 때 필요한 마스크의 1%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미국 의료 체계에서 1년간 필요한 'N95 마스크'는 최대 35억 개로 추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료 분야 종사자들의 수요만 산출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비상시 약품·의료물자 보유량인 국가전략비축량 중 현재 의료 등급 N95 마스크는 약 천200만 개, 외과수술용 마스크는 약 3천만 개입니다.

이 둘을 모두 합쳐도 4천200만 개여서 팬데믹 상황 때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수요량 35억 개의 약 1.2%에 불과합니다.

CNBC는 이는 팬데믹 상황시 필요한 마스크 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앞서 복지부 차관보가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이 필요한 마스크량의 10%를 보유하고 있다는 발언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물자 제조업체들에 코로나19 대규모 발병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물자의 생산을 빨리 늘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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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BC “미, 코로나19 대유행시 필요 마스크 1% 확보”
    • 입력 2020-03-05 09:20:42
    • 수정2020-03-05 09:33:04
    국제
미국이 코로나19가 이른바 '팬데믹', 대유행으로 번질 때 필요한 마스크의 1%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미국 의료 체계에서 1년간 필요한 'N95 마스크'는 최대 35억 개로 추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료 분야 종사자들의 수요만 산출한 것입니다.

그러나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비상시 약품·의료물자 보유량인 국가전략비축량 중 현재 의료 등급 N95 마스크는 약 천200만 개, 외과수술용 마스크는 약 3천만 개입니다.

이 둘을 모두 합쳐도 4천200만 개여서 팬데믹 상황 때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수요량 35억 개의 약 1.2%에 불과합니다.

CNBC는 이는 팬데믹 상황시 필요한 마스크 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앞서 복지부 차관보가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이 필요한 마스크량의 10%를 보유하고 있다는 발언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물자 제조업체들에 코로나19 대규모 발병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물자의 생산을 빨리 늘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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