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호 실종선원 6명 이틀째 수색…성과없어

입력 2020.03.05 (12:11) 수정 2020.03.05 (1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새벽 제주 해상에서 불이 나 침몰한 29톤급 어선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데 성과는 있습니까?

[리포트]

해경은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성과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사방 9백9십여㎢ 해상에 해경 함정 등 24척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사고 해역의 기상도 좋지 않아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바다의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해경은 대형 함정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중소형 함정 등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29톤급 서귀포선적 해양호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조업한 뒤, 선원들이 잠을 자던 새벽에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60살 선장과 48살 갑판장은 곧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지하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한국인 실종 선원 가족이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는 베트남 주한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국적 선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양호 실종선원 6명 이틀째 수색…성과없어
    • 입력 2020-03-05 12:13:02
    • 수정2020-03-05 13:10:56
    뉴스 12
[앵커]

어제 새벽 제주 해상에서 불이 나 침몰한 29톤급 어선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데 성과는 있습니까?

[리포트]

해경은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성과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사방 9백9십여㎢ 해상에 해경 함정 등 24척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사고 해역의 기상도 좋지 않아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바다의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해경은 대형 함정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중소형 함정 등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29톤급 서귀포선적 해양호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조업한 뒤, 선원들이 잠을 자던 새벽에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60살 선장과 48살 갑판장은 곧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지하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한국인 실종 선원 가족이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는 베트남 주한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국적 선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