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열진통제 구입”…증상 발현 언제?
입력 2020.03.05 (20:29)
수정 2020.03.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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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신도인 전북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약국을 방문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는데요.
진술한 것보다 훨씬 이전에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전주 신천지교회 신도인 20대 여성 확진자의 최근 한 달 치 휴대전화 위치추적 기록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신천지교회가 폐쇄되기 전인 지난달 9일과 16일 두 차례 팔복동 교회에 방문한 뒤, 같은 달 18일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약국을 들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소화가 안 되고 다래끼 증세를 보여 소화제와 해열진통제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학조사팀은 당시 복용한 타이레놀이 코로나19 증상을 다소 약화시켰을 수도 있다며, 지난달 28일이라고 말했던 증상 발현이 이미 열흘 전에 시작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매우 드물게는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날이 혹시 최초 증상 발생일이 아닐지 조금 더 역학조사를 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이 이미 확진자의 진술을 받아 일부 동선을 확보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라북도는 확진자가 진술한 증상 발현일 전날부터 역학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전 동선은 공개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증상 발현일 훨씬 이전인, 지난달 16일 신천지 교회 예배를 공개한 것은 감염원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라북도는 확진자의 지난달 신용카드 기록을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신천지 신도인 전북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약국을 방문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는데요.
진술한 것보다 훨씬 이전에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전주 신천지교회 신도인 20대 여성 확진자의 최근 한 달 치 휴대전화 위치추적 기록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신천지교회가 폐쇄되기 전인 지난달 9일과 16일 두 차례 팔복동 교회에 방문한 뒤, 같은 달 18일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약국을 들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소화가 안 되고 다래끼 증세를 보여 소화제와 해열진통제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학조사팀은 당시 복용한 타이레놀이 코로나19 증상을 다소 약화시켰을 수도 있다며, 지난달 28일이라고 말했던 증상 발현이 이미 열흘 전에 시작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매우 드물게는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날이 혹시 최초 증상 발생일이 아닐지 조금 더 역학조사를 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이 이미 확진자의 진술을 받아 일부 동선을 확보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라북도는 확진자가 진술한 증상 발현일 전날부터 역학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전 동선은 공개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증상 발현일 훨씬 이전인, 지난달 16일 신천지 교회 예배를 공개한 것은 감염원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라북도는 확진자의 지난달 신용카드 기록을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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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해열진통제 구입”…증상 발현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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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5 20:29:56
- 수정2020-03-05 20:50:57
[앵커]
신천지 신도인 전북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약국을 방문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는데요.
진술한 것보다 훨씬 이전에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전주 신천지교회 신도인 20대 여성 확진자의 최근 한 달 치 휴대전화 위치추적 기록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신천지교회가 폐쇄되기 전인 지난달 9일과 16일 두 차례 팔복동 교회에 방문한 뒤, 같은 달 18일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약국을 들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소화가 안 되고 다래끼 증세를 보여 소화제와 해열진통제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학조사팀은 당시 복용한 타이레놀이 코로나19 증상을 다소 약화시켰을 수도 있다며, 지난달 28일이라고 말했던 증상 발현이 이미 열흘 전에 시작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매우 드물게는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날이 혹시 최초 증상 발생일이 아닐지 조금 더 역학조사를 하겠습니다."]
보건당국이 이미 확진자의 진술을 받아 일부 동선을 확보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라북도는 확진자가 진술한 증상 발현일 전날부터 역학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전 동선은 공개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증상 발현일 훨씬 이전인, 지난달 16일 신천지 교회 예배를 공개한 것은 감염원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라북도는 확진자의 지난달 신용카드 기록을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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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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