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중소마트는 매출 늘어’

입력 2020.03.05 (20:40) 수정 2020.03.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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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이 소비 패턴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은 대형마트 대신, 동네 중소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내 한 중형마트

평일 낮 시간대이지만, 생필품을 사려는 손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을 피해 대형마트 대신동네 중소형 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마트 손님 : "요즘 같은 때는 더 그래요. 거기(대형마트)는 더 많아서 안 좋지. 아무래도 사람이 북적이면 코로나 이것이 난리인데 그것 때문에 못 가죠."]

실제로 이 중형마트는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매출액이 한해 전과 비교해 3백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한 사람이 장을 보는데 3만 원가량 쓰는 걸 고려하면 하루 방문객이 백 명 안팎 증가한 겁니다.

품목별로는 정육과 라면, 생수, 간편식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각종 모임과 회식 등이 줄면서 그만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현자/마트 직원 : "라면하고 생수가 가장 많이 나가고 있어요. 라면 같은 경우에는 물건이 들어와서 진열하는 동시에 다 팔릴 정도로 많이 나가요."]

로컬푸드 매장도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특히, 건강과 관련한 식품 판매가 두드러졌습니다.

[조한승/완주로컬푸드 이사장 : "전체적으로 다 꾸준히 매출 상승이 있습니다. 콩이라든가 두부 이런 쪽에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런 것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확산세를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일상생활은 물론, 소비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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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중소마트는 매출 늘어’
    • 입력 2020-03-05 20:40:41
    • 수정2020-03-05 21:48:04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이 소비 패턴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은 대형마트 대신, 동네 중소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내 한 중형마트 평일 낮 시간대이지만, 생필품을 사려는 손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을 피해 대형마트 대신동네 중소형 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마트 손님 : "요즘 같은 때는 더 그래요. 거기(대형마트)는 더 많아서 안 좋지. 아무래도 사람이 북적이면 코로나 이것이 난리인데 그것 때문에 못 가죠."] 실제로 이 중형마트는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매출액이 한해 전과 비교해 3백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한 사람이 장을 보는데 3만 원가량 쓰는 걸 고려하면 하루 방문객이 백 명 안팎 증가한 겁니다. 품목별로는 정육과 라면, 생수, 간편식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각종 모임과 회식 등이 줄면서 그만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현자/마트 직원 : "라면하고 생수가 가장 많이 나가고 있어요. 라면 같은 경우에는 물건이 들어와서 진열하는 동시에 다 팔릴 정도로 많이 나가요."] 로컬푸드 매장도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특히, 건강과 관련한 식품 판매가 두드러졌습니다. [조한승/완주로컬푸드 이사장 : "전체적으로 다 꾸준히 매출 상승이 있습니다. 콩이라든가 두부 이런 쪽에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런 것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확산세를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일상생활은 물론, 소비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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