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구 경증환자의 ‘생활치료센터’ 입소기

입력 2020.03.05 (22:06) 수정 2020.03.05 (22: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 경증 확진자로 일주일 이상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최 모 씨.

지난 3일 경주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최○○/생활치료센터 입소자 : "경주 농협교육연수원에 도착해 있습니다. 자가격리는 11일 차고 오늘부터 경주교육연수원에서 1일 차를 맞았습니다."]

연수원 방문을 열자 갖가지 생필품들과 주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티슈, 종이컵, 보온용기도 있고 폐기물 처리 방법 안내문이라고 해서 폐기물 관련해 어떻게 처리할지 알려준 것과 입소자 안내문도 있습니다."]

식사는 도시락.

집에서 간편 식품과 라면으로 때우던 것보다는 한결 나아졌습니다.

["첫 끼인데요. 불고기랑 밥, 김치찌개, 샐러드 그런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온 측정은 일회용 체온계로 하루 두 번 본인이 잽니다.

기록표에 결과를 적어 제출합니다.

["하루 오전 9시, 오후 5시 총 두 번 자신의 체온을 측정해서 현관문 앞에다가 내어놓습니다."]

언제든 의료진에게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 경주 농협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전문 의료진 20명이 230여 명의 환자를 돕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곳에 온 후 병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었다고 말합니다.

[최○○/생활치료센터 입소자 : "혼자 있을 때는 아무래도 아프게 되면 누가 도와줄 사람이 없는 거잖아요. 자가격리할 때는. 여기서는 이제 즉각적으로 연락할 곳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아직도 천 8백여 명.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단계적으로 이들 가운데 80% 이상을 생활치료센터에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대구 경증환자의 ‘생활치료센터’ 입소기
    • 입력 2020-03-05 22:06:00
    • 수정2020-03-05 22:42:23
    자막뉴스
대구에서 경증 확진자로 일주일 이상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최 모 씨.

지난 3일 경주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최○○/생활치료센터 입소자 : "경주 농협교육연수원에 도착해 있습니다. 자가격리는 11일 차고 오늘부터 경주교육연수원에서 1일 차를 맞았습니다."]

연수원 방문을 열자 갖가지 생필품들과 주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티슈, 종이컵, 보온용기도 있고 폐기물 처리 방법 안내문이라고 해서 폐기물 관련해 어떻게 처리할지 알려준 것과 입소자 안내문도 있습니다."]

식사는 도시락.

집에서 간편 식품과 라면으로 때우던 것보다는 한결 나아졌습니다.

["첫 끼인데요. 불고기랑 밥, 김치찌개, 샐러드 그런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온 측정은 일회용 체온계로 하루 두 번 본인이 잽니다.

기록표에 결과를 적어 제출합니다.

["하루 오전 9시, 오후 5시 총 두 번 자신의 체온을 측정해서 현관문 앞에다가 내어놓습니다."]

언제든 의료진에게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 경주 농협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전문 의료진 20명이 230여 명의 환자를 돕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곳에 온 후 병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었다고 말합니다.

[최○○/생활치료센터 입소자 : "혼자 있을 때는 아무래도 아프게 되면 누가 도와줄 사람이 없는 거잖아요. 자가격리할 때는. 여기서는 이제 즉각적으로 연락할 곳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아직도 천 8백여 명.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단계적으로 이들 가운데 80% 이상을 생활치료센터에 수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