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25명으로…이번 주가 고비
입력 2020.03.05 (22:15)
수정 2020.03.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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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5일) 강원도에서 '코로나 19' 양성 확진 환자 2명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원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배석원 기자, 원주에서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환자는 원주시 봉산동에 사는 50대 남성과 행구동에 사는 40대 남성입니다.
이 가운데 봉산동의 50대 남성은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태장동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가하면, 행구동에 사는 40대 남성은 신천지 신도는 아니지만, 신천지 신도인 코로나 환자와 같은 아파트에 살다가 이 환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 15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가 각각 2명, 삼척 1명입니다.
다만, 현재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만 잘 넘기면, 큰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4일) 속초와 삼척의 환자 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도 대체로 양호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판단입니다.
또, 춘천의 환자 2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심스런 낙관론이 나오는 또다른 이유는 이번 주 들어 신규 환자 발생이 제한적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주중에 발생한 신규 환자는 모두 5명인데요.
전부 원주시민입니다.
또, 지금까지 발생한 원주 환자 15명의 감염 경로는 크게 2가지로 추정됩니다.
하나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원주 태장동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집중적으로 질병이 전파됐다는 점입니다.
원주 환자 15명 가운데 7명이 이 아파트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번 주말까지가 추가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원주에 대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주에 대해선 3중 방역 대책이 추진되는데요.
1단계는 신천지 시설 집중 소독, 2단계는 사회복지시설과 아파트 집중 소독, 3단계는 외지에서의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엽니다.
이에 따라, 원주의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가운데 아직 검체 채취를 못한 10여 명과 행구동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방역의 성패가 강원도 코로나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오늘도(5일) 강원도에서 '코로나 19' 양성 확진 환자 2명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원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배석원 기자, 원주에서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환자는 원주시 봉산동에 사는 50대 남성과 행구동에 사는 40대 남성입니다.
이 가운데 봉산동의 50대 남성은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태장동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가하면, 행구동에 사는 40대 남성은 신천지 신도는 아니지만, 신천지 신도인 코로나 환자와 같은 아파트에 살다가 이 환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 15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가 각각 2명, 삼척 1명입니다.
다만, 현재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만 잘 넘기면, 큰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4일) 속초와 삼척의 환자 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도 대체로 양호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판단입니다.
또, 춘천의 환자 2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심스런 낙관론이 나오는 또다른 이유는 이번 주 들어 신규 환자 발생이 제한적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주중에 발생한 신규 환자는 모두 5명인데요.
전부 원주시민입니다.
또, 지금까지 발생한 원주 환자 15명의 감염 경로는 크게 2가지로 추정됩니다.
하나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원주 태장동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집중적으로 질병이 전파됐다는 점입니다.
원주 환자 15명 가운데 7명이 이 아파트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번 주말까지가 추가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원주에 대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주에 대해선 3중 방역 대책이 추진되는데요.
1단계는 신천지 시설 집중 소독, 2단계는 사회복지시설과 아파트 집중 소독, 3단계는 외지에서의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엽니다.
이에 따라, 원주의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가운데 아직 검체 채취를 못한 10여 명과 행구동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방역의 성패가 강원도 코로나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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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환자 25명으로…이번 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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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5 22:15:58
- 수정2020-03-05 22:42:08
[앵커]
오늘도(5일) 강원도에서 '코로나 19' 양성 확진 환자 2명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원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배석원 기자, 원주에서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환자는 원주시 봉산동에 사는 50대 남성과 행구동에 사는 40대 남성입니다.
이 가운데 봉산동의 50대 남성은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태장동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가하면, 행구동에 사는 40대 남성은 신천지 신도는 아니지만, 신천지 신도인 코로나 환자와 같은 아파트에 살다가 이 환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 15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가 각각 2명, 삼척 1명입니다.
다만, 현재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만 잘 넘기면, 큰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4일) 속초와 삼척의 환자 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도 대체로 양호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판단입니다.
또, 춘천의 환자 2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심스런 낙관론이 나오는 또다른 이유는 이번 주 들어 신규 환자 발생이 제한적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주중에 발생한 신규 환자는 모두 5명인데요.
전부 원주시민입니다.
또, 지금까지 발생한 원주 환자 15명의 감염 경로는 크게 2가지로 추정됩니다.
하나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원주 태장동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입니다.
다른 하나는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집중적으로 질병이 전파됐다는 점입니다.
원주 환자 15명 가운데 7명이 이 아파트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번 주말까지가 추가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원주에 대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주에 대해선 3중 방역 대책이 추진되는데요.
1단계는 신천지 시설 집중 소독, 2단계는 사회복지시설과 아파트 집중 소독, 3단계는 외지에서의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엽니다.
이에 따라, 원주의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가운데 아직 검체 채취를 못한 10여 명과 행구동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방역의 성패가 강원도 코로나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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