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자치단체가 직접 관리

입력 2020.03.05 (23:02) 수정 2020.03.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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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에 마스크 수급 대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선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혼란이 극심합니다. 

결국, 자치단체가 직접 마스크를 확보해  꼭 필요한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농협 주차장이 가득 찼습니다. 

마스크는 판매는 오후였지만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마스크 구매 시민/지난 2일 : "9시 반부터 기다렸어요. 네 시간 반이잖아요."]

우체국과 약국에도 마스크를 사려는 긴 줄이 생겼지만, 오랜 시간 기다리고도 구매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일부 자치단체가 직접 마스크를 구해 나눠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면 접촉이 잦아  감염 위험이 크지만,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방문 요양사나 택배기사, 집배원 등이 지급 대상입니다.

[한치용/충주시 안전총괄과장 : "확진을 막고 감염을 전혀 없도록 하는 차원에서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시는 분들부터 1차로 배부를 해서 병 확산을 막는 데 일조를 하고자…."]

교통이 불편하고 근처에 파는 곳이 드문 농촌 지역에도 마스크가 전달됐습니다.  

 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지역 실정에 밝은 마을 이장이  마스크를 직접 나눠주고 있습니다. 

[권순안/음성군 상평1리 이장 : "마스크 구한다는 것은 저희는 산지 부락이니까 하늘의 별 따기고요. 이렇게 군에서 방문해서 나눠드리니까 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쓰시겠다고…."]

또, 마스크 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약국과 농협 등의 공적 판매처에서   계도와 질서 유지에 나서는 등 마스크 대란을 막으려는 자치단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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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대란… 자치단체가 직접 관리
    • 입력 2020-03-05 23:02:41
    • 수정2020-03-06 07:21:36
    뉴스9(충주)
[앵커] 코로나 19 확산에 마스크 수급 대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선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혼란이 극심합니다.  결국, 자치단체가 직접 마스크를 확보해  꼭 필요한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농협 주차장이 가득 찼습니다.  마스크는 판매는 오후였지만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마스크 구매 시민/지난 2일 : "9시 반부터 기다렸어요. 네 시간 반이잖아요."] 우체국과 약국에도 마스크를 사려는 긴 줄이 생겼지만, 오랜 시간 기다리고도 구매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일부 자치단체가 직접 마스크를 구해 나눠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면 접촉이 잦아  감염 위험이 크지만,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방문 요양사나 택배기사, 집배원 등이 지급 대상입니다. [한치용/충주시 안전총괄과장 : "확진을 막고 감염을 전혀 없도록 하는 차원에서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시는 분들부터 1차로 배부를 해서 병 확산을 막는 데 일조를 하고자…."] 교통이 불편하고 근처에 파는 곳이 드문 농촌 지역에도 마스크가 전달됐습니다.    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지역 실정에 밝은 마을 이장이  마스크를 직접 나눠주고 있습니다.  [권순안/음성군 상평1리 이장 : "마스크 구한다는 것은 저희는 산지 부락이니까 하늘의 별 따기고요. 이렇게 군에서 방문해서 나눠드리니까 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쓰시겠다고…."] 또, 마스크 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약국과 농협 등의 공적 판매처에서   계도와 질서 유지에 나서는 등 마스크 대란을 막으려는 자치단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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