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사과…오늘 본회의 ‘타다금지법’ 등 처리

입력 2020.03.06 (12:10) 수정 2020.03.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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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민주당 의원들의 인터넷은행법 반대 표결로 국회 본회의가 파행됐었죠.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를 못지켜 미안하다며 공식 사과했고, 이에 오후 다시 본회의가 열려 '타다 금지법' 등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어제 본회의 파행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소신 투표에 따른 거였지만, 결과적으로 여야의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선 KT가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되는 걸 허용하는 인터넷 은행법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표결로 부결됐습니다.

이에 통합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본회의가 정회됐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 한번 새로운 회기 시작될 수 있을 텐데 그때 원래 다시 원래대로 통과할 수 있는 방안 찾을 것."]

한편, 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정부의 추경안이 다음 주에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통합당에선 이와 관련없는 '총선용' 예산은 모두 제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추경 통과에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통합당은 또, 정부가 내놓은 '마스크 5부제'는 "사실상 배급제"라며 정부의 마스크 대응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마스크 구하려는 국민도 생산하는 업체도 마스크 대란 앞에 지쳐만 가고 있어."]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다시 열고 어제 처리 못한 이른바 '타다 금지법'과 가습기살균제법 등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회가 재제출을 요구한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 전에 제출되면, 오늘 통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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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사과…오늘 본회의 ‘타다금지법’ 등 처리
    • 입력 2020-03-06 12:15:04
    • 수정2020-03-06 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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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민주당 의원들의 인터넷은행법 반대 표결로 국회 본회의가 파행됐었죠.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를 못지켜 미안하다며 공식 사과했고, 이에 오후 다시 본회의가 열려 '타다 금지법' 등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어제 본회의 파행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소신 투표에 따른 거였지만, 결과적으로 여야의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선 KT가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되는 걸 허용하는 인터넷 은행법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표결로 부결됐습니다.

이에 통합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본회의가 정회됐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 한번 새로운 회기 시작될 수 있을 텐데 그때 원래 다시 원래대로 통과할 수 있는 방안 찾을 것."]

한편, 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정부의 추경안이 다음 주에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통합당에선 이와 관련없는 '총선용' 예산은 모두 제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추경 통과에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통합당은 또, 정부가 내놓은 '마스크 5부제'는 "사실상 배급제"라며 정부의 마스크 대응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마스크 구하려는 국민도 생산하는 업체도 마스크 대란 앞에 지쳐만 가고 있어."]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다시 열고 어제 처리 못한 이른바 '타다 금지법'과 가습기살균제법 등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회가 재제출을 요구한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 전에 제출되면, 오늘 통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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