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누적 확진자 234명…“서울 대중교통 이용량 30% 이상 감소”

입력 2020.03.06 (12:30) 수정 2020.03.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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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상황 알아봅니다.

서울에서는 정부에서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대중교통 이용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 12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234명입니다.

서울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량, 얼마나 감소했습니까?

[기자]

네,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서울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30% 넘게 줄었습니다.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지하철 이용은 1월보다 37% 줄었고, 버스는 33% 줄었습니다.

자동차 통행량도 9% 정도 감소했습니다.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다섯째 주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2명 늘어, 모두 234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에서 2명, 경기에서 10명 늘었고, 인천은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자체 집계로는 누적 확진자 106명입니다.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38살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확진자 8명이 나왔습니다.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병원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처럼 병원에서 확진자 여러 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에서도 집단 발생 사례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는 보건당국이 밝힌 집단 발생 사례 중 하나인데,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10명입니다.

수원시는 이 교회 신도와 가족 199명 모두를 전수조사했습니다.

27명은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서울에서는 명륜교회와 종로 노인복지관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명인데요.

서울시는 종로구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혜화동 명륜교회에서부터 시작된 감염이 종로노인복지관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은평성모병원과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련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스크 관련 대책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보건용 마스크 업체를 한 달간 집중 단속한 결과, 매점매석과 탈세가 의심되는 업체 등 25곳을 적발했습니다.

한편 용인시는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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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누적 확진자 234명…“서울 대중교통 이용량 30% 이상 감소”
    • 입력 2020-03-06 12:32:26
    • 수정2020-03-06 13:07:00
    뉴스 12
[앵커]

수도권 상황 알아봅니다.

서울에서는 정부에서 권고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대중교통 이용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 12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234명입니다.

서울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량, 얼마나 감소했습니까?

[기자]

네,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서울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30% 넘게 줄었습니다.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지하철 이용은 1월보다 37% 줄었고, 버스는 33% 줄었습니다.

자동차 통행량도 9% 정도 감소했습니다.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다섯째 주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2명 늘어, 모두 234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에서 2명, 경기에서 10명 늘었고, 인천은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자체 집계로는 누적 확진자 106명입니다.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38살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확진자 8명이 나왔습니다.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병원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처럼 병원에서 확진자 여러 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에서도 집단 발생 사례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는 보건당국이 밝힌 집단 발생 사례 중 하나인데,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10명입니다.

수원시는 이 교회 신도와 가족 199명 모두를 전수조사했습니다.

27명은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서울에서는 명륜교회와 종로 노인복지관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명인데요.

서울시는 종로구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혜화동 명륜교회에서부터 시작된 감염이 종로노인복지관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은평성모병원과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련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스크 관련 대책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보건용 마스크 업체를 한 달간 집중 단속한 결과, 매점매석과 탈세가 의심되는 업체 등 25곳을 적발했습니다.

한편 용인시는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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