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됐는데…“학원·PC방 자제해야”

입력 2020.03.08 (07:09) 수정 2020.03.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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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교육부가 개학을 3주나 연기하면서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지만 공부는 어디서 시킬지 PC방에 보내도 되는건지 걱정인 겁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어떻게 지키면 좋을지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경우 성인보다 코로나 19 발생빈도가 낮고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나타납니다.

성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타인과의 교류가 적어 확진자 접촉 가능성도 낮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개학일을 3주 연기했습니다.

학부모들의 고민은 커졌습니다.

시간은 많이 남는데, 자녀가 학원에 가도 될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보내도 될지 의문입니다.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권고 사항은 분명합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학교에 안 가는 대신에 밀집된 공간에서 학원에서 학습한다든지, PC방이나 이런 데서 오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휴교의 취지에) 배치된다고 생각 합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영어학원에서 원장과 수업을 했던 고교생 2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가족 간 감염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집에서도 비누로 최대한 손을 자주 씻고, 환기를 자주 해야 자녀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은병욱/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공기에 작은 침방울이 오래 떠 있을 수 있거든요. 환기를 자주 해주면 침방울 떠 있는 걸 사라지게 할 수 있으니까 특히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간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기상 시간이나 식사시간 등은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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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 연기됐는데…“학원·PC방 자제해야”
    • 입력 2020-03-08 07:14:34
    • 수정2020-03-08 10:40:59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교육부가 개학을 3주나 연기하면서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지만 공부는 어디서 시킬지 PC방에 보내도 되는건지 걱정인 겁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어떻게 지키면 좋을지 윤양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경우 성인보다 코로나 19 발생빈도가 낮고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나타납니다.

성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타인과의 교류가 적어 확진자 접촉 가능성도 낮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해 개학일을 3주 연기했습니다.

학부모들의 고민은 커졌습니다.

시간은 많이 남는데, 자녀가 학원에 가도 될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보내도 될지 의문입니다.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권고 사항은 분명합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학교에 안 가는 대신에 밀집된 공간에서 학원에서 학습한다든지, PC방이나 이런 데서 오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휴교의 취지에) 배치된다고 생각 합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영어학원에서 원장과 수업을 했던 고교생 2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가족 간 감염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집에서도 비누로 최대한 손을 자주 씻고, 환기를 자주 해야 자녀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은병욱/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공기에 작은 침방울이 오래 떠 있을 수 있거든요. 환기를 자주 해주면 침방울 떠 있는 걸 사라지게 할 수 있으니까 특히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간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기상 시간이나 식사시간 등은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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