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세 주춤, 방역·거리두기 철저히

입력 2020.03.10 (08:06) 수정 2020.03.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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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끝나가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자세한 오늘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재민 기자!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주와 비교해서 많이 줄었다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어제 대구경북 추가 확진자는 216명입니다.

대구는 190명으로, 12일 만에 백 명대로 떨어졌고요.

경북도 26명으로 전날 32명에 이어 계속 줄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6천6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대구와 경북의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 검사가 90% 이상 끝났기 때문인데요.

대구에서는 신천지 신도의 98%가, 경북에서는 92%가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신천지 신도의 확진률은 각각 대구 43%, 경북 8.3% 입니다.

대구시는 어제 기준으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는 251명이라며,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반 시민에 대한 진단 검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3만여 명 검사에 확진률은 4.7%, 경북은 만5천여 명을 검사해 확진률이 3.5%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백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번 주도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더 확보되면서 경증환자들의 입소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까지 대구에서만 천 5백 명 가까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는데요.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가 모두 12곳 확보되는 등 경증 환자들을 수용할 시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충북과 충남 지역 공공기관 연수 시설들이 포함돼 대구의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지정된 생활치료센터는 경북대학교 기숙사와 경주 현대차연수원,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 제천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등입니다.

경북에서도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일부와 도지정 생활치료센터에 어제까지 268명이 입소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180여 명을 파견해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확진 환자의 격리 해제 기준이 자가격리 중인 환자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마스크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경상북도는 면마스크에 부직포 필터만 교체하는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식약처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15만 키트를 주문 생산해 고령층 도민들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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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증가세 주춤, 방역·거리두기 철저히
    • 입력 2020-03-10 08:08:58
    • 수정2020-03-10 08: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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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끝나가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자세한 오늘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재민 기자!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주와 비교해서 많이 줄었다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어제 대구경북 추가 확진자는 216명입니다.

대구는 190명으로, 12일 만에 백 명대로 떨어졌고요.

경북도 26명으로 전날 32명에 이어 계속 줄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6천6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대구와 경북의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 검사가 90% 이상 끝났기 때문인데요.

대구에서는 신천지 신도의 98%가, 경북에서는 92%가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신천지 신도의 확진률은 각각 대구 43%, 경북 8.3% 입니다.

대구시는 어제 기준으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는 251명이라며,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반 시민에 대한 진단 검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3만여 명 검사에 확진률은 4.7%, 경북은 만5천여 명을 검사해 확진률이 3.5%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백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번 주도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더 확보되면서 경증환자들의 입소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까지 대구에서만 천 5백 명 가까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는데요.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가 모두 12곳 확보되는 등 경증 환자들을 수용할 시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충북과 충남 지역 공공기관 연수 시설들이 포함돼 대구의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지정된 생활치료센터는 경북대학교 기숙사와 경주 현대차연수원,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 제천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등입니다.

경북에서도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일부와 도지정 생활치료센터에 어제까지 268명이 입소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 180여 명을 파견해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확진 환자의 격리 해제 기준이 자가격리 중인 환자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마스크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경상북도는 면마스크에 부직포 필터만 교체하는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식약처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15만 키트를 주문 생산해 고령층 도민들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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