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실업급여·고용유지지원금 신청 폭증

입력 2020.03.10 (19:15) 수정 2020.03.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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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실업급여 신청과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요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계가 막막해진 시민들과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맞춤식 대책이 시급합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센터 대기실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 시민은 의자에 누운 채 잠이 들었습니다.

직장을 잃은 실업자부터 매출이 크게 줄어 휴업을 해야 하는 사업주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인원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 신청자는 3천190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었습니다.

[이OO/일용직노동자 :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일이 중단되다 보니까 어려움이 와서 어떻게 실업급여라도 신청할까 해서 방문했습니다."]

휴업과 강제 휴직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문의도 쏟아졌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19건에 불과했던 긴급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최근에는 일주일에 200건 이상으로 폭증했습니다.

[최선/대전고용복지센터 기업지원팀장 :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해서 가장 많이 물어보고 계시고요. 재택근무를 활용할 때 나가는 간접노무비 지원 등이 있거든요. 그런 지원금 문의가 가장 많고 하루에 1200통 이상 전화가..."]

특히 음식 숙박업과 관광,운송,공연업계 등은 폐업에 몰릴 정돕니다.

[유OO/호텔 임직원/음성변조 : "세미나, 단체로 오는 것은 100% 취소가 됐고, 객실 숙박도 90% 정도 전달대비 빠지는 상황이라 체감으로 느끼는 것은 말도 못하죠."]

하지만 관련 지원금은 당장 급한 불을 끄는 방편인 만큼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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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에 실업급여·고용유지지원금 신청 폭증
    • 입력 2020-03-10 19:19:08
    • 수정2020-03-10 19:46:35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실업급여 신청과 기업의 고용유지지원금 요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계가 막막해진 시민들과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맞춤식 대책이 시급합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센터 대기실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 시민은 의자에 누운 채 잠이 들었습니다.

직장을 잃은 실업자부터 매출이 크게 줄어 휴업을 해야 하는 사업주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인원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 신청자는 3천190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었습니다.

[이OO/일용직노동자 :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일이 중단되다 보니까 어려움이 와서 어떻게 실업급여라도 신청할까 해서 방문했습니다."]

휴업과 강제 휴직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문의도 쏟아졌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19건에 불과했던 긴급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최근에는 일주일에 200건 이상으로 폭증했습니다.

[최선/대전고용복지센터 기업지원팀장 :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해서 가장 많이 물어보고 계시고요. 재택근무를 활용할 때 나가는 간접노무비 지원 등이 있거든요. 그런 지원금 문의가 가장 많고 하루에 1200통 이상 전화가..."]

특히 음식 숙박업과 관광,운송,공연업계 등은 폐업에 몰릴 정돕니다.

[유OO/호텔 임직원/음성변조 : "세미나, 단체로 오는 것은 100% 취소가 됐고, 객실 숙박도 90% 정도 전달대비 빠지는 상황이라 체감으로 느끼는 것은 말도 못하죠."]

하지만 관련 지원금은 당장 급한 불을 끄는 방편인 만큼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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