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7,513명…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성공

입력 2020.03.11 (07:11) 수정 2020.03.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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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131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는 일단 수그러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치료제 개발에 쓸 단백질을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소식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천효정 기자, 우선 확진자 현황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동안 131명의 확진자가 증가한 걸로 집계가 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513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며칠간은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대구가 92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습니다만, 두 자리 수로 떨어진 건 2주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의 확진자가 대폭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고양에서는 그제 폐렴 증세로 일산백병원을 찾았던 50대 여성이 오늘 새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의 18살 딸도 함께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은 최근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해외 또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54명, 중증단계 이상의 환자는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치료제 개발의 길도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죠?

[기자]

네,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항체 탐지용 단백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건데요,

정부 연구기관인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표했습니다.

회복기 환자의 혈액 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항체' 생산 세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걸 찾아내는 단백질을 우리 연구진이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항체가 있는지 여부와 또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를 만들어내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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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7,513명…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성공
    • 입력 2020-03-11 07:12:54
    • 수정2020-03-11 07: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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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131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는 일단 수그러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치료제 개발에 쓸 단백질을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소식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천효정 기자, 우선 확진자 현황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동안 131명의 확진자가 증가한 걸로 집계가 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513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며칠간은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대구가 92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습니다만, 두 자리 수로 떨어진 건 2주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의 확진자가 대폭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고양에서는 그제 폐렴 증세로 일산백병원을 찾았던 50대 여성이 오늘 새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의 18살 딸도 함께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은 최근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해외 또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54명, 중증단계 이상의 환자는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치료제 개발의 길도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죠?

[기자]

네,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항체 탐지용 단백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건데요,

정부 연구기관인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표했습니다.

회복기 환자의 혈액 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항체' 생산 세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걸 찾아내는 단백질을 우리 연구진이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항체가 있는지 여부와 또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를 만들어내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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