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힘내야죠” 나눔 ‘확산’

입력 2020.03.11 (08:19) 수정 2020.03.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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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손님들이 줄어 버텨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를 돕는 나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가맹 음식점입니다. 

코로나19 탓에 소독을 했는지 묻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소독약 등 방역용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승재/가맹점주 : "인터넷으로 계속 구매를 신청했는데 3일, 일주일 지연되고 2주 정도 계속 구해봤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손님들은 닦을 걸 계속 찾고…."]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를 돕기 위해 가맹본부가 나섰습니다.

가맹점 140여 곳에 소독약과 분무기 등 방역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한 건데, 가맹본부 사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현성국/OO가맹본부 본부장 : " 가맹본부 역시도 매출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가맹점주님들의 매출 보전을 위해서 이번에 방역용품을 지원하게 됐고."]

빵을 만드는 전주의 한 사회적 기업은 코로나19 확산 뒤 매출이 10분의 1로 줄면서 지점 한 곳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려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직원 30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대구, 경북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빵 8천 개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장윤영/OO사회적 기업 대표 : "가장 힘들고 외롭고 허기진 사람들이 누굴까. 그 사람들이 지금 대구, 경북 사람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대구, 경북도 우리 전주가 그런 위기에 처해 있다면 훗날 분명히 도와줄 거라고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나눔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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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힘내야죠” 나눔 ‘확산’
    • 입력 2020-03-11 08:19:13
    • 수정2020-03-11 09:54:48
    뉴스광장(전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손님들이 줄어 버텨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를 돕는 나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가맹 음식점입니다.  코로나19 탓에 소독을 했는지 묻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소독약 등 방역용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승재/가맹점주 : "인터넷으로 계속 구매를 신청했는데 3일, 일주일 지연되고 2주 정도 계속 구해봤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손님들은 닦을 걸 계속 찾고…."]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를 돕기 위해 가맹본부가 나섰습니다. 가맹점 140여 곳에 소독약과 분무기 등 방역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한 건데, 가맹본부 사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현성국/OO가맹본부 본부장 : " 가맹본부 역시도 매출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가맹점주님들의 매출 보전을 위해서 이번에 방역용품을 지원하게 됐고."] 빵을 만드는 전주의 한 사회적 기업은 코로나19 확산 뒤 매출이 10분의 1로 줄면서 지점 한 곳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려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직원 30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대구, 경북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빵 8천 개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장윤영/OO사회적 기업 대표 : "가장 힘들고 외롭고 허기진 사람들이 누굴까. 그 사람들이 지금 대구, 경북 사람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대구, 경북도 우리 전주가 그런 위기에 처해 있다면 훗날 분명히 도와줄 거라고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나눔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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