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안방극장 속 ‘패션 아이콘’ 중년 여배우들

입력 2020.03.11 (08:43) 수정 2020.03.11 (1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긴 하지만, 창문을 열면 날씨가 따뜻해진 게 느껴지는데요.

예쁜 옷 차려입고 나들이 가면 딱 좋은데, 옷장 문을 열어보면 한숨부터 나오는 분들 많으시죠?

두 분은 평소에 옷을 고를 때 어떤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가요?

어떻게 옷을 입을까 고민일 때 드라마에 나온 스타들의 패션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중년 여배우들의 스타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부들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배우, ‘우아함의 대명사‘ 최명길 씨의 패션 먼저 살펴볼까요.

현재 방영 중인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복수를 꿈꾸는 의류 회사의 회장을 연기 중인데요.

[최명길/차미연 역 : "로라 패션 회장, 캐리 정입니다."]

특히, 다양한 스타들의 코트가 화제인데요.

최명길 씨는 강렬한 색상의 코트부터 털 소재의 코트까지 멋스럽게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가끔은 리본 블라우스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했는데요.

[최명길/차미연 역 : "둘이 편 실컷 먹어. 엄마는 이만 끊는다."]

의상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연기할 때도 노력을 기울였다는데요.

[최명길/차미연 역 : "제목이 ‘우아’잖아요. 최대한 여러 가지 외적인 모습에서나 또 이렇게 말투나 이런 거에 대해서 부담스러웠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모습에 (맞도록 노력했어요)."]

의상과 어울리는 우아한 분위기 덕분에 패션이 더욱 완성된 느낌이 드는 것 같죠?

다음은 도시적인 외모가 매력적인 배우 나영희 씹니다.

주로 상류층 사모님 배역을 맡으면서 ‘중년의 패셔니스타’로 떠올랐는데요.

[나영희/홍유라 역 : "자기 나이에 맞게 잘 소화하고 끝까지 ‘여자’임을 잃지 않는, 할머니이지만 여자인 그런 배우였으면 좋겠어요."]

현재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대법관을 연기 중이죠.

[나영희/홍유라 역 : "누구한테 속죄야? 내 아들은 세상을 떠났고 난 이 지경이 됐는데! 절대로 용서 못 해. 끝까지 죗값 치르게 할 거야. 당신 딸도, 당신도."]

무채색 계열의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고상하고 도도한 분위기의 의상이 많은데요.

다른 작품들 속의 법관 캐릭터와 차별을 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이다영/나영희 스타일리스트 : "법관의 이미지가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이더라고요. 그 클래식한 슈트에 큰 벨트나 라인 벨트 그리고 스카프에 포인트를 주고, 터틀넥에 실크 블라우스를 매칭해서 단순한 대법관(패션)과는 조금 차별화를 둔 것 같아요."]

화려한 의상으로 중년 여성들을 대리 만족시키는 배우, 문희경 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문희경 씨를 <연예수첩>이 직접 만나봤습니다.

[문희경 : "안녕하세요. 배우 문희경입니다. 반갑습니다."]

드라마에서는 과감한 색상이나 큰 무늬가 있는 현대적인 느낌의 원피스를 멋지게 소화했는데요.

일상생활에서도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문희경 : "평소에도 굉장히 나이에 구애 안 받게 패셔너블하게 하고 다니거든요. 패션을 좋아해서 제가 갖고 있는 옷들로 제가 나름대로 그때 분위기에 맞춰서 매치해서 입기도 해요."]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의상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문희경 : "사실 드라마에서도 굉장히 부잣집 부인으로 많이 나오고 화려한 역을 많이 했는데 뮤지컬에서도 이번 ‘반 호퍼’ 역도 거의 비슷하죠. 그리고 옷도 굉장히 과감하고,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그런 역할이에요. 근데 저하고 되게 잘 맞고요."]

사실, 어떤 스타일도 멋지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옷맵시가 잘 드러나는 몸매가 중요한데요.

문희경 씨 역시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고 합니다.

[문희경 : "집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윗몸 일으키기도 하고 항상 근력 운동을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딱 섰을 때 자세가 달라지거든요. 제가 지금도 꼿꼿하지 않아요?"]

과감한 디자인의 옷도 망설임 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그런가 하면, 중년의 나이임에도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스타도 있습니다!

[차화연/오은영 역 : "솔직히 강 기사가 우리랑 사돈인 거 누가 알까봐 무서웠는데, 홍주랑 결혼하게 되면 어디 가서 사돈이라고 말도 할 수 있게 되고."]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귀여운 부잣집 사모님 역을 맡았던 차화연 씬데요.

당시 꽃무늬 의상이나 여성스러운 의상들로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죠.

[조세호 : "보면 인터넷에 ‘차화연 씨 코트 어디 건가요?’ 다들 이런 질문들이 굉장히 많아요. ‘차화연 씨가 신으신’, ‘차화연 씨가 검정색’ 이렇게요."]

[유재석 : "이거 알고 계셨어요?"]

[차화연 : "네. 그리고 우리 코디가 항상 문의가 많이 온대요. 그리고 이번에는 머리 색깔 때문에 숍으로 문의가 많이 왔다고. 그냥 평범한 건데도 그냥 좋았나 봐요."]

차화연 씨가 그만큼 옷을 잘 소화했기 때문 아닐까요?

이달 말 방영 예정인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어떤 패션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역할에 꼭 맞는 의상으로 멋을 낸 중년 여배우들의 스타일을 살펴봤는데요.

여러분도 자신에게 꼭 맞는 스타일을 찾아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안방극장 속 ‘패션 아이콘’ 중년 여배우들
    • 입력 2020-03-11 08:44:01
    • 수정2020-03-11 11:45:32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긴 하지만, 창문을 열면 날씨가 따뜻해진 게 느껴지는데요.

예쁜 옷 차려입고 나들이 가면 딱 좋은데, 옷장 문을 열어보면 한숨부터 나오는 분들 많으시죠?

두 분은 평소에 옷을 고를 때 어떤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가요?

어떻게 옷을 입을까 고민일 때 드라마에 나온 스타들의 패션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중년 여배우들의 스타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주부들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배우, ‘우아함의 대명사‘ 최명길 씨의 패션 먼저 살펴볼까요.

현재 방영 중인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복수를 꿈꾸는 의류 회사의 회장을 연기 중인데요.

[최명길/차미연 역 : "로라 패션 회장, 캐리 정입니다."]

특히, 다양한 스타들의 코트가 화제인데요.

최명길 씨는 강렬한 색상의 코트부터 털 소재의 코트까지 멋스럽게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가끔은 리본 블라우스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했는데요.

[최명길/차미연 역 : "둘이 편 실컷 먹어. 엄마는 이만 끊는다."]

의상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연기할 때도 노력을 기울였다는데요.

[최명길/차미연 역 : "제목이 ‘우아’잖아요. 최대한 여러 가지 외적인 모습에서나 또 이렇게 말투나 이런 거에 대해서 부담스러웠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모습에 (맞도록 노력했어요)."]

의상과 어울리는 우아한 분위기 덕분에 패션이 더욱 완성된 느낌이 드는 것 같죠?

다음은 도시적인 외모가 매력적인 배우 나영희 씹니다.

주로 상류층 사모님 배역을 맡으면서 ‘중년의 패셔니스타’로 떠올랐는데요.

[나영희/홍유라 역 : "자기 나이에 맞게 잘 소화하고 끝까지 ‘여자’임을 잃지 않는, 할머니이지만 여자인 그런 배우였으면 좋겠어요."]

현재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대법관을 연기 중이죠.

[나영희/홍유라 역 : "누구한테 속죄야? 내 아들은 세상을 떠났고 난 이 지경이 됐는데! 절대로 용서 못 해. 끝까지 죗값 치르게 할 거야. 당신 딸도, 당신도."]

무채색 계열의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고상하고 도도한 분위기의 의상이 많은데요.

다른 작품들 속의 법관 캐릭터와 차별을 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이다영/나영희 스타일리스트 : "법관의 이미지가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이더라고요. 그 클래식한 슈트에 큰 벨트나 라인 벨트 그리고 스카프에 포인트를 주고, 터틀넥에 실크 블라우스를 매칭해서 단순한 대법관(패션)과는 조금 차별화를 둔 것 같아요."]

화려한 의상으로 중년 여성들을 대리 만족시키는 배우, 문희경 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문희경 씨를 <연예수첩>이 직접 만나봤습니다.

[문희경 : "안녕하세요. 배우 문희경입니다. 반갑습니다."]

드라마에서는 과감한 색상이나 큰 무늬가 있는 현대적인 느낌의 원피스를 멋지게 소화했는데요.

일상생활에서도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문희경 : "평소에도 굉장히 나이에 구애 안 받게 패셔너블하게 하고 다니거든요. 패션을 좋아해서 제가 갖고 있는 옷들로 제가 나름대로 그때 분위기에 맞춰서 매치해서 입기도 해요."]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의상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문희경 : "사실 드라마에서도 굉장히 부잣집 부인으로 많이 나오고 화려한 역을 많이 했는데 뮤지컬에서도 이번 ‘반 호퍼’ 역도 거의 비슷하죠. 그리고 옷도 굉장히 과감하고,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그런 역할이에요. 근데 저하고 되게 잘 맞고요."]

사실, 어떤 스타일도 멋지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옷맵시가 잘 드러나는 몸매가 중요한데요.

문희경 씨 역시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고 합니다.

[문희경 : "집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윗몸 일으키기도 하고 항상 근력 운동을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딱 섰을 때 자세가 달라지거든요. 제가 지금도 꼿꼿하지 않아요?"]

과감한 디자인의 옷도 망설임 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그런가 하면, 중년의 나이임에도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스타도 있습니다!

[차화연/오은영 역 : "솔직히 강 기사가 우리랑 사돈인 거 누가 알까봐 무서웠는데, 홍주랑 결혼하게 되면 어디 가서 사돈이라고 말도 할 수 있게 되고."]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귀여운 부잣집 사모님 역을 맡았던 차화연 씬데요.

당시 꽃무늬 의상이나 여성스러운 의상들로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죠.

[조세호 : "보면 인터넷에 ‘차화연 씨 코트 어디 건가요?’ 다들 이런 질문들이 굉장히 많아요. ‘차화연 씨가 신으신’, ‘차화연 씨가 검정색’ 이렇게요."]

[유재석 : "이거 알고 계셨어요?"]

[차화연 : "네. 그리고 우리 코디가 항상 문의가 많이 온대요. 그리고 이번에는 머리 색깔 때문에 숍으로 문의가 많이 왔다고. 그냥 평범한 건데도 그냥 좋았나 봐요."]

차화연 씨가 그만큼 옷을 잘 소화했기 때문 아닐까요?

이달 말 방영 예정인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어떤 패션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역할에 꼭 맞는 의상으로 멋을 낸 중년 여배우들의 스타일을 살펴봤는데요.

여러분도 자신에게 꼭 맞는 스타일을 찾아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