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입력 2020.03.11 (11:59) 수정 2020.03.11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코로나19 현재 상황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조금 전 발표된 국내 확진자 현황,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입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242명 늘어난 7,755명입니다.

어제 발표에선 신규 확진자가 131명이었는데 이보다는 다소 늘었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60명인데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2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날짜별 신규 확진자 추세를 보면 이달 들어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다가 오늘 다시 늘어난 모습이죠.

이번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서울에서만 하루 새 확진자 52명이 발생해 모두 193명으로 집계됐고요.

그동안 확진자가 적었던 인천도 12명이 늘면서 이 지역 누적 확진자가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증가는 아무래도 서울시 구로구의 콜센터 집단 감염 때문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로 콜센터 관련 감염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의 거주지가 다양하다 보니 수도권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최소 60명, 인천과 경기까지 합치면 9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특히 걱정스러운 점은 이들 직원으로부터의 2차, 3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콜센터 직원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이나 직원과 접촉한 사람들 중에서도 속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구로 콜센터의 상황이 대구 신천지 교회 감염의 초기 상황과 비슷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교 시설뿐만 아니라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일부 사업장도 집단 감염에 취약한데요.

특히 콜센터 같은 곳에서는 비말 감염뿐만 아니라 접촉 감염의 위험도 매우 큽니다.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기기는 수시로 소독하고, 직원들도 장갑을 끼는 등 전파를 막기 위한 세심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 입력 2020-03-11 12:02:13
    • 수정2020-03-11 13:00:52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코로나19 현재 상황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조금 전 발표된 국내 확진자 현황,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입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242명 늘어난 7,755명입니다.

어제 발표에선 신규 확진자가 131명이었는데 이보다는 다소 늘었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60명인데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2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날짜별 신규 확진자 추세를 보면 이달 들어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다가 오늘 다시 늘어난 모습이죠.

이번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서울에서만 하루 새 확진자 52명이 발생해 모두 193명으로 집계됐고요.

그동안 확진자가 적었던 인천도 12명이 늘면서 이 지역 누적 확진자가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증가는 아무래도 서울시 구로구의 콜센터 집단 감염 때문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로 콜센터 관련 감염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의 거주지가 다양하다 보니 수도권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최소 60명, 인천과 경기까지 합치면 9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특히 걱정스러운 점은 이들 직원으로부터의 2차, 3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콜센터 직원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이나 직원과 접촉한 사람들 중에서도 속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구로 콜센터의 상황이 대구 신천지 교회 감염의 초기 상황과 비슷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교 시설뿐만 아니라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일부 사업장도 집단 감염에 취약한데요.

특히 콜센터 같은 곳에서는 비말 감염뿐만 아니라 접촉 감염의 위험도 매우 큽니다.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기기는 수시로 소독하고, 직원들도 장갑을 끼는 등 전파를 막기 위한 세심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